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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길 함께 걷는 17인과 대화 '배양숙의 Q' 출간

[더,오래] 반려도서(26)
배양숙 (사)서울인문포럼 이사장이 서울 서소문 순화동천 서가 앞에서 신간 '배양숙의 Q'를 집필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고 있다. 신인섭 기자.

배양숙 (사)서울인문포럼 이사장이 서울 서소문 순화동천 서가 앞에서 신간 '배양숙의 Q'를 집필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고 있다. 신인섭 기자.

 

배양숙 (사)서울인문포럼 이사장이 지난해 [더,오래]에 연재한 '배양숙의 Q'가 책으로 엮어져 나왔다. 『배양숙의 Q : 인생의 길을 더 오래 더 아름답게 걷기 위한 17인과의 대화』다.
 
"한 사람의 인생을 끄집어내기 위해 '좋은 질문'을 던지는 게 중요하단 걸 알 수 있었어요. 각계각층의 인사를 만나 인터뷰이들의 삶을 조명하고 '100세 시대를 어떻게 잘 살 수 있을지'에 대해 질문하는 기획이기에 당연한 일이었죠. 인터뷰이로 얻은 경험과 독자로 품은 생각을 녹여냈어요." 
 
배양숙의 Q는 국내외 각계각층 인사들을 만나 100세 시대 관련 질문을 통해 '잘 사는 삶'에 대한 답을 듣는 기획으로 4개월간 명사 17인의 삶의 이야기를 전했다. 건반 위의 구도자 백건우 피아니스트, 한국의 오드리 헵번 신애라 배우,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 등의 인터뷰를 통해 삶의 지혜를 공유했다. 누적 조회 수 62만 뷰 이상을 기록하는 등 독자의 호응도 컸다. 특히 로봇 다리 김세진 군을 가슴으로 낳은 어머니 양정숙 씨 이야기는 널리 공유되며 많은 독자의 마음을 울렸다.  
 
"로봇 다리 세진이의 어머니 양정숙 씨 인터뷰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20만 뷰 가까이 읽히며 많이 공유되고 수많은 댓글이 달리는 걸 보면서 감동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어요. 독자가 인터뷰이의 삶에 공감하고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얻는 것, 사회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라는 제 마음속의 화두가 실현되는 순간이었죠."
 
책은 저자 섭외를 위해 1년간 분주히 다니며 애썼던 일, 언어철학자 놈 촘스키(Noam Chomsky) 교수를 인터뷰하기 위해 팔방으로 뛰었지만 인터뷰가 무산돼 마음고생 했던 일 등 인터뷰 뒷이야기도 담았다. 
 
배양숙의 Q, 배양숙, 한길사, 1만5000원

배양숙의 Q, 배양숙, 한길사, 1만5000원

 
저자는 책 출간을 기념해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9시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컨벤션홀에서 북 콘서트를 연다. 2차 북콘서트는 다음달 2일 같은 시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각각 350명, 300명씩 초대한다. 
 
이날 행사에는 로봇 다리의 주인공 김세진 군과 김 군의 어머니 양정숙 씨, 뮤지컬 배우 박소연 씨, 세바시 구범준 대표 등이 함께한다. 지난 평창올림픽 때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섰던 일, 향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꿈꾸는 김 군의 이야기를 현장에서 직접 들을 수 있다. 저자는 청년과 학부모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두 다리 없는 세진이를 가슴으로 낳아 성장시킨 이야기를 통해 자녀의 자립심과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고 긍정의 힘을 얻을 수 있을 거에요."
 
서지명 기자 seo.jim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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