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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의원들에 홍준표 "모욕적 언동 사과"…당내 갈등 봉합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4선 이상 중진의원들과의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4선 이상 중진의원들과의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중진의원들을 만나 '막말'을 사과하고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단합할 것을 호소했다.  

 
홍 대표는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당 중진의원들을 만나 식사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주영 의원은 "홍 대표가 그동안 중진 의원들에 모욕적인 언동을 한데 대해 사과하고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당 대표를 비난했다고 제명·징계하는 것을 모두 사면하고, 중진의원들이 그간 주장해온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개최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는 이주영·나경원 의원을 비롯해 김무성·심재철·원유철·조경태·정진석·이군현·김정훈 의원 등이 참석했다.  
 
홍 대표는 이날 만남 직후 기자들에게 "한마음이 돼서 지방선거 하자고 했다"며 "(중진의원들이) 앞장서서 최선 다하겠다"며 갈등이 누그러졌음을 시사했다.
 
이 자리에서 지방선거 선전을 기원하는 건배사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과 6.13 지방선거를 위하여"라고 제안했으며, 나경원 의원과 김무성 의원은 "자유한국당 가자, 가자, 가자" "우리의 승리를 위하여"로 화답했다.
 
그간 홍준표 대표와 당 중진의원들은 여러 차례 갈등을 겪었다. 앞서 지난 2월 이주영·정우택·나경원 의원 등 중진의원 12명이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열어 당무를 논의하자고 공개 성명을 통해 요구했지만 홍 대표가 거부하면서 갈등이 표면화됐다. 이후 홍 대표가 “친박정권·탄핵 때 나는 무슨 일을 했는가, 대선 때 나는 어떻게 처신했는가 되물어야 한다”고공개적으로 중진 의원들을 비난하자, 중진의원들은 '우당(憂黨) 중진 모임'을 만들고 홍 대표를 비판하기도 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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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