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의 황희찬(오른쪽)이 12일(현지시간) 열린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뛰고 있다. 황희찬은 세번째 골을 넣으며 팀의 4강행을 결정지었다.[잘츠부르크 EPA=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4/13/986f4ad1-bd83-41e0-9771-b3ff64dc10d1.jpg)
잘츠부르크의 황희찬(오른쪽)이 12일(현지시간) 열린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뛰고 있다. 황희찬은 세번째 골을 넣으며 팀의 4강행을 결정지었다.[잘츠부르크 EPA=연합뉴스]
잘츠부르크는 13일 오전 4시 5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라치오를 4대1로 이겼다. 이로써 1·2차전 합계 스코어 6대5로 4강행을 확정지었다. 특히 황희찬은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이는 팀의 4강행을 결정짓는 골이었다.
2차전에 임하는 잘츠부르크는 탈락 위기에 내몰린 상황이었다. 로마에서 열린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대4로 패했기 때문이다. 2차전에서 최대한 많은 득점으로 승리를 거둬야 4강 진출을 바라 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로 인해 잘츠부르크는 공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4-4-2 전형으로 골문은 발케가 지켰다. 라이너, 라말류, 카레타-카, 울메르가 포백에 섰다. 슈라거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고, 베리샤, 하이다라, 야보가 중원을 꾸린다. 투톱은 다부르와 황희찬이었다.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라치오는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골문은 스트라코샤가 지켰다. 펠리페, 데 브리, 라두가 스리백에 선다. 바스타, 바롤로, 루카스, 밀린코비치, 루리치가 일렬로 나란히 미드필더 라인을 형성한다. 투톱은 임모빌레와 알베르토였다.
![잘츠부르크 선수들이 12일(현지시간) 열린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스테판 라이너가 네번째 골을 넣자 환호하고 있다. 황희찬은 세번째 골을 넣으며 팀의 4강행을 결정지었다.[잘츠부르크 A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4/13/e23d3a6c-9142-42c7-b1f6-9e332f142d1f.jpg)
잘츠부르크 선수들이 12일(현지시간) 열린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스테판 라이너가 네번째 골을 넣자 환호하고 있다. 황희찬은 세번째 골을 넣으며 팀의 4강행을 결정지었다.[잘츠부르크 AP=연합뉴스]
하지만 임모빌레의 골이 오히려 잘츠부르크에 자극이 됐을까. 1분 뒤 무나스 다부르가 동점골을 터트려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잘츠부르크가 또 다시 골을 넣었다. 후반 27분 발론 베리샤의 패스를 아마두 아이다라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잘츠부르크의 황희찬(오른쪽)이 12일(현지시간) 열린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뛰고 있다. 황희찬은 세번째 골을 넣으며 팀의 4강행을 결정지었다.[잘츠부르크 EPA=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4/13/5877207a-0e4f-4dd1-b615-9851f0adffca.jpg)
잘츠부르크의 황희찬(오른쪽)이 12일(현지시간) 열린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뛰고 있다. 황희찬은 세번째 골을 넣으며 팀의 4강행을 결정지었다.[잘츠부르크 EPA=연합뉴스]
황희찬의 골로 두 팀의 스코어는 5대5 동률이 됐다. 하지만 1차전에서 2골을 넣은 잘츠부르크가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게 됐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도 잘츠부르크가 4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잘츠부르크의 기세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31분 잘츠부르크의 스테판 라이너가 헤딩골을 집어 넣으며 4강행의 쐐기를 박았다. 이후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