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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갑질 의혹 후 SNS에 “휴가갑니다, 나를 찾지마”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을 뿌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갑질 논란이 불거진 조현민(35)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가 현재 휴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민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

조현민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

조 전무는 12일 인스타그램에 ‘클민핸행복여행중’ ‘휴가갑니다’ ‘나를찾지마’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은 기내에서 찍은 것으로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진에어 책자가 담겨 있다. 특히 책자에 적힌 진에어 B777-200는 진에어의 대형 항공기다. 일본, 동남아, 하와이 등을 운행한다.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이날 항공업계와 광고업계에 따르면 한 익명 게시판에 조 전무가 최근 대한항공의 광고대행사와 회의 중 광고팀장에게 물을 뿌렸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회의 중 조 전무의 질문에 해당 팀장이 제대로 답변을 못 하자 뚜껑을 따지 않은 유리로 된 음료수 병을 던졌고, 이후 물을 뿌렸다는 내용이었다. 이 글은 논란이 되자 곧바로 삭제됐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회의 내용이 흡족하지 않아 조 전무가 물병을 바닥에 던진 것일 뿐 직접 얼굴에 물을 뿌리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조 전무가 이후 개별적으로 찾아가서 해당 사안에 대해서 사과했다”고 말했다..
 
조 전무는 현재 대한항공 여객마케팅부 전무 외에도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 한진관광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커뮤니케이션학과를 졸업한 그는 2005년 광고회사인 LG애드에 입사해 2년간 근무했다.    
 
2007년 대한항공으로 옮겨 광고선전부 과장, 통합커뮤니케이션실 광고ㆍIMC 팀장으로 일했으며 2013년 상무, 2014년 전무 B, 2017년 전무 A로 승진했다. 2012년 진에어 마케팅본부장을 맡았으며 2014년에는 정석기업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2016년 진에어 부사장과 한진관광 대표이사 자리에도 올랐다. 지난해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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