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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조위 “외력충돌 흔적보도는 오해…가상자료 착각한 것”

목포 신항에 옆으로 누워있는 세월호 선체. [연합뉴스]

목포 신항에 옆으로 누워있는 세월호 선체. [연합뉴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세월호에서 외력 충돌 흔적이 나왔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와 관련해 “가상 자료를 실례로 오해해 보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12일 세월호 선조위는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해당 보도에서)외판 손상에 대한 조사 방법론을 제시한 용역보도임에도 마치 외판에 대한 분석을 완료하고 결과를 도출한 용역보고로 보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설립 직후 세월호 선체 외부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3차원으로 촬영하고, 전체 상태를 해석하는 과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1월 25일부터 ‘세월호 선체 좌현 수선하부 외판 상태 해석 용역’을 실시해 용역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조위는 “용역을 통해 세월호 선체 외부에서 확인되는 다양한 변화량을 계측하고 어떤 방향으로 얼마만한 하중이 작용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확인된 내용을 토대로 세월호 선체 변형을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요인을 해석하는 방법론의 예로 145번 프레임과 162번 프레임 사이에 임의의 계측 값을 주고 측정량을 확인하는 설명 자료를 첨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수 부분에서 확인되는 스크래피를 외부 충격의 입증 증거로 보도한 것에 대해서는 “침몰과정에서 선수 부분은 현재와 같은 스크래치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침몰 당시 선수부분에 충돌이 있었다면 침몰 당시 촬영된 사진에서도 스크래치가 확인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선조위는 “내부에서 이뤄지는 논의 과정이 완료되기 전에 일부분을 오해하고 특정 의견을 뒷받침하는 자료로 보도하거나 섣부른 결론을 내리는 것을 삼가달라”고 언론에 협조를 당부했다.
 
앞서 한 매체는 11일 세월호 외력충돌 흔적이 나왔다는 제목의 보도에서 선조위 연구 용역팀이 세월호 선수 좌측면에서 외력의 흔적을 확인하고 지난달 14일 1차 중간 보고회에서 그 사실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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