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여가부가 지난달 8일 개소한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에 지난 10일까지 공공부문 252건, 민간부문 152건 등 총 404건의 신고와 상담이 접수됐다.
![여성가족부가 100일간 ‘공공부문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특별신고센터’를 통해 피해사건을 접수한다. [뉴스1]](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4/12/30fd8809-4f70-415e-9866-7e873527834c.jpg)
여성가족부가 100일간 ‘공공부문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특별신고센터’를 통해 피해사건을 접수한다. [뉴스1]
고용노동부의 직장 내 성희롱 익명신고시스템과 교육부의 대학 온라인 신고 센터,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예술계 특별신고상담센터에는 각각 96건, 41건, 79건이 접수됐다. 이들 기관은 모두 3월 8일부터 12일 사이에 설립됐다.
4개 부처를 통틀어 접수된 신고 상담은 총 620건에 달했다. 이 중 일반적인 피해 상담이나 절차 문의 등 신고 의사를 표시하지 않은 상담은 270건이었다.
여가부가 개소한 신고센터에 접수된 건 중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대한 신고는 134건이었다. 신고된 사건을 유형별로 보면 성희롱이 36건, 성폭력(성희롱과 성폭력이 중복된 경우 포함)이 98건이었다.
발생기관별로는 공공기관이 40건으로 가장 많았고 민간 사업장 35건, 각급 학교 30건, 지방자치단체 20건, 중앙행정기관 5건, 정당 4건 등이었다.
이 가운데 사건 발생기관에 사건조사, 실태조사, 예방교육 실시 및 재발방지대책 제출 등을 요청한 사례는 총 43건이다.
한편 정부는 성폭력 특별신고센터를 100일간 운영한 뒤 기간을 연장하거나 상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정용환 기자 jeong.yonghwan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