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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기자, '트럼프 사임생각 있나' 질문 탓 살해 위협

베테랑 백악관 출입기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사임의사에 대한 질문을 했다가 살해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 시각) USA투데이, 뉴스위크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테랑 백악관 출입기자이자 '아메리칸 어반 라디오 네트웍스(AURN)'의 국장인 에이프릴 라이언(April Danielle Ryan)은 전날 살해 위협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에이프릴 라이언[에이프릴 라이언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에이프릴 라이언[에이프릴 라이언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발단은 라이언의 질문이었다. 라이언은 지난 10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에게 '어떤 시점에서든 트럼프 대통령이 물러날 생각을 했는지' 물었다.  
 
대선 운동 당시 배우 스테파니와의 성추문 등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최근의 혼란을 염두에 둔 이 질문은 공보관들에 의해 즉각 저지됐다. 문제는 다음날 벌어졌다. 라이언은 그 다음날인 11일 살해 위협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분노하고 있다. 나는 살해 위협을 받았고 FBI에 신고했다"며 "나는 간단한 질문을 했을 뿐 비난을 한 것도 아니었다. 그 질문 때문에 내 인생은 위험에 빠졌다. 그래도 나는 내 일을 계속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뉴스위크는 라이언이 살해 위협을 받았다고 말한 것이 처음은 아니라고 밝혔다. 라이언에 따르면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공격받은 언론들은 그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FBI나 지역 경찰로의 직통번호를 저장해야만 했다.  
 
정용환 기자 jeong.yonghwa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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