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실습 복장 점검? ‘허벅지가 두껍다’ 간호학과 교수 발언 논란

 
한 대학 간호학과 홈페이지에 지난 10일 올라온 글. [홈페이지 캡쳐]

한 대학 간호학과 홈페이지에 지난 10일 올라온 글. [홈페이지 캡쳐]

 
서울 한 대학의 간호학과 실습 복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교수가 ‘허벅지가 너무 두껍다’등의 발언을 해 학내 논란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새벽 해당 대학의 학교 홈페이지에 익명의 사용자가 올린 글에 따르면, 간호학과 3학년 학생들의 실습복 최종 가봉을 하는 과정에서 교수들이 학생들의 옷 입은 모양새를 보고 코멘트를 해주는 과정이 있었다. 이때 교수들이 ‘허벅지가 굵은 학우들을 따로 그룹 짓고, 어떤 학우에게는 가슴 사이즈를 지적하며 보정 속옷을 입으라고 하는’ 일이 있었다. 학생들에게 ‘너는 55, 너는 66을 입는 게 좋겠다’ 등 지목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작성자는 ‘남학우도 있는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수치감을 느끼게 한 점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병원 실습을 위해 살을 빼고, 가슴 사이즈까지 신경 써야 하는 것이 우리 학교의 이념과 맞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학교 측에서는 당일인 10일 실태 파악에 나섰고, 간호학과 교수들이 학생들을 불러 사과에 나섰다. 간호학과 관계자는 “작년 남학생 실습복이 너무 펄럭이게 나와서, 올해는 교수들이 직접 가봉을 봐달라는 학교 측 요청으로 만들어진 자리였다”며 “옷이 전체적으로 너무 꽉 끼어서, 그 부분 수정을 위해 코멘트를 했고 실제로 그날 바로바로 가봉이 이뤄졌다”고도 전했다. 그는 “허벅지 발언 등 글에 나온 발언이 나온 것은 맞으나, 그런 의도는 아니었다”며 “그렇다 할지라도 학생이 기분 나빴다고 하면 사과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학교 측 관계자는 “현장 실습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을까 봐 꼼꼼히 체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외부에 어떻게 비칠 지 점검하는 것이었는데 ‘뒤돌아서 숙여보라’는 등의 과정이 일부 학생에게 수치스럽게 받아들여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공개 사과 후 학생들의 사과 수용 여부를 확인 중이며, 이번 발언에 대한 조치는 학교 내부 절차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