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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이어 강남구 아파트값도 꺾였다…거래도 급감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뉴스1]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뉴스1]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이 28주 만에 하락했다. 기세등등하던 강남권 집값이 최근 맥을 못 추는 모양새다.  
 
1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서울 평균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6% 상승해 지난주와 오름폭이 같았다. 지난주 0.01% 올랐던 강남 4구는 0.01% 하락했다. 지난해 9월 4일(-0.03%) 이후 30주 만의 약세다. 
 
구별로는 지난주 0.04% 떨어졌던 서초구가 0.02% 내렸고, 강남구는 지난주 0.04% 상승에서 0.01% 하락으로 전환했다. 강남구 집값이 하락한 건 지난해 9월 18일(-0.06%) 이후 28주 만이다. 송파구는 0.01% 올랐고 강동구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강여정 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재건축 규제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으로 매도자와 매수자가 모두 관망세로 돌아서며 거래 건수가 급감하는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집값 하방 요인이 많아 강남권 아파트값이 본격적인 약세로 접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서울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

서울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조치 이후 약세를 보이던 양천구는 0.08% 올라 5주 만에 상승했다. 강북권에서는 강북 아파트값 상승세를 주도했던 성동구(-0.07%)가 2주째 하락했고, 노원구(-0.02%)는 4주째 약세를 이어갔다.
 
반면 동작구(0.26%)와 마포구(0.16%), 영등포구(0.13%), 금천구(0.12%), 은평구(0.06%) 등은 상승 폭이 전주보다 확대됐다.  
 
경기도 아파트값 상승률은 0.01%로 전주(0.03%)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평택이 0.16% 내렸고 김포(-0.08%)·파주(-0.06%)·화성(-0.02%) 등이 하락했다. 성남시 분당(0.17%)과 과천(0.09%), 고양 일산동구(0.03%)의 경우 전주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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