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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현금배당, 지난해 21.8조원으로 사상 최대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의 현금 배당금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현금 배당금이 총 2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2016년 20조9000억원보다 9000억원(4.1%) 증가했다. 2013년(11조800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로 불어났다.
 
현금 배당을 한 회사도 늘었다. 지난해 상장사 745곳 중 537개사로 늘어났다. 배당 법인 수와 비중은 2013년 이후 해마다 늘고 있다.  
 
시가배당률은 평균 1.86%(보통주기준)로 2015년부터 3년 연속 1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1.543%)을 웃돌았다. 전체 현금배당 법인 537개사 중 절반이 넘는 288개사의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초과했다. 이중 5년 연속 국고채 수익률을 초과한 법인은 50개사로, 지난해 평균 시가배당률 3.44%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3.1%)과 전기가스업(2.86%), 금융업(2.25%)이 시가배당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들 세 업종은 5년 평균 시가배당률에서도 1~3위를 차지한 전통적인 고배당 업종이다.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을 뜻하는 배당성향은 지난해 소폭 감소해 33.81%를 기록했다. 배당총액이 늘었지만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워낙 큰 폭으로 증가(49.2%) 영향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기업들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안정적인 배당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며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초과한다는 점에서 투자자의 배당투자의 기반이 정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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