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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만명 체험 ‘도심 속 문화난장’…광주프린지페스티벌의 ‘비상한 상상’

광주광역시 동구 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광주프린지페스티벌’에서 참가자가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 광주문화재단]

광주광역시 동구 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광주프린지페스티벌’에서 참가자가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 광주문화재단]

국내 대표적인 도심 문화축제인 ‘광주 프린지페스티벌’이 봄을 맞아 ‘문화 난장’의 막을 올린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14일 5·18 민주광장과 금남로 일원에서 열리는 올해 첫 프린지페스티벌을 시작으로 7개월간의 토요 문화·예술축제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2016년 시작된 축제는 도심 한복판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전시·예술을 체험하는 복합 문화이벤트다. 매주 토요일 광주 도심을 문화로 수놓은 행사에는 2년간 70만 명이 다녀갔다.
 
‘문화 난장’을 표방하는 축제에는 아마추어부터 전문 예술인과 단체 등이 자유롭게 참여해왔다.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인들이 기발한 상상력과 실험 정신을 표출하는 무대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3년째인 올해는 ‘비범한 상상’이란 주제로 오는 11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7시 옛 전남도청 주변에서 열린다.
 
지난 7일 광주광역시 동구 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참가자들이 플래시몹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 광주문화재단]

지난 7일 광주광역시 동구 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참가자들이 플래시몹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 광주문화재단]

올해 축제는 ‘프리뷰 쇼’를 비롯해 ‘프린지 코리아 시즌’ ‘프린지 아시아 시즌’ ‘프린지 인터내셔널’ ‘프린지 파이널 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축제장 곳곳에 있는 먹거리와 예술인들이 만든 아트 상품, 벼룩시장 등은 축제의 분위기를 띄운다.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프리뷰 쇼’는 지난 7일 1만여 명의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일빌딩 앞에서 열렸다. 20여 개의 공연팀이 3∼5분씩 릴레이 공연을 펼쳐 7개월에 걸친 대장정의 서막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총 70분 동안 진행된 공연을 통해 올해 축제장에서 선보일 콘텐트의 백미를 미리 공개했다.
올해 첫 축제인 14일에는 박현우의 매직서커스를 시작으로 무용극 ‘춘설화’, 극단 쟁이의 ‘프린지를 내 가슴에’, 코믹 마임쇼 등이 열린다. 축제장 내 회화나무 앞에서는 4월 16일인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광주청소년 촛불 문화제’도 진행된다.
광주광역시 동구 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참가자들이 플래시몹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 광주문화재단]

광주광역시 동구 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참가자들이 플래시몹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 광주문화재단]

 
축제장을 찾은 관객들은 ‘비상(비범한 상상)’을 주제로 한 과감하고 실험적인 콘텐트를 체험할 수 있다.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연중 릴레이 공연을 펼치는 ‘여섯 가지 비상 시리즈’와 ‘춘설화’ ‘빛의 군상’ 등이 대표적이다.
 
한층 다양해진 상설공연도 올해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퍼포먼스와 음악·무용·연극·전통예술 콘텐트가 6개의 무대에서 하루 15차례 이상 열린다. 세부적인 공연 시간표와 내용은 프린지페스티벌 홈페이지(http://fringefestiva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광역시 동구 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광주프린지페스티벌’에서 참가자가 저글링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 광주문화재단]

광주광역시 동구 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광주프린지페스티벌’에서 참가자가 저글링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 광주문화재단]

종합예술 프로그램인 ‘궁리하는 청년들’ 같은 체험 행사도 많다. 청년 작가들과 시민들이 함께 집단 퍼포먼스로 예술작품을 만들어 가는 이벤트다.광주 엄마들의 버스킹 공연인 ‘엄마가 달린다’를 비롯해 ‘뷰티 체험’ ‘향수 만들기’ ‘다육식물 공예’ 등 30여개의 체험 부스도 관람객들을 맞는다.
 
문병재 광주시 문화도시정책관은 “사회 구성원 모두가 꿈꾸는 대로 사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축제가 되도록 11월까지 광주프린지페스티벌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를 연중 공개 모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광역시=최경호 기자 ckhaa@joongang.co.kr

 
지난 7일 광주광역시 동구 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참가자들이 마임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 광주문화재단]

지난 7일 광주광역시 동구 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참가자들이 마임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 광주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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