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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대북제재위, 아부다비 北 옥류관 미술품거래 조사

아부다비 옥류관의 라마단 기간 할인행사 홍보물 [중앙포토]

아부다비 옥류관의 라마단 기간 할인행사 홍보물 [중앙포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이뤄지고 있는 북한의 미술품 거래가 대북제재 결의 위반일 가능성이 크다며 공식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대북제재위는 UAE 수도 아부다비의 그랜드 밀레니엄 알와다 호텔에 입점한 옥류 미술관(갤러리)에서 거래되는 북한 미술품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옥류 미술관은 아부다비에 있는 북한 식당 옥류관이 운영하는 북한 미술품 전시관이다. 지난해 8월 유엔 안보리가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만수대 창작사'의 작품을 주로 판매한다. 
 
대북 제재위 전문가단의 휴 그리피스 대표는 "만수대 창작사가 외국 기업과 함께 하는 사업은 (제재결의 위반으로) 조사 대상"이라고 밝혔다.
 
RFA는 아부다비의 옥류 미술관에 현재 북한에서 가져온 서른 점 정도의 그림이 전시돼 있다고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전시돼있는 그림은 엽서 두세장 크기부터 2m가까이 있는 벽 한 면을 채우는 대형 미술품까지 있으며 주로 산수화나 동물 그림이 많다. 27달러 수준의 기념품용부터 약 4천 달러에 이르는 대형 호랑이 그림까지 가격대도 다양하며 구매 의사가 있으면 가격 흥정도 가능하다.
 
대형 호랑이 그림은 만수대 창작사 소속 유명 화가인 리금혁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또 다른 만수대 창작사 소속 유명 화가인 김훈의 미술품도 전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유진 기자 kwen.y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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