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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정보도 노출됐다" 페이스북 저커버그, 하원 청문회선 진땀

“그에게 두 번째 라운드는 좀 더 어려웠다.”(CNN)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미국 상원 청문회에 출석한 데 이어 11일(현지시간) 하원에서도 5시간에 걸친 청문회를 가졌다.  
 
뉴욕타임스(NYT) 등 대부분 미 언론은 “저커버그에겐 상원보다 하원 청문회가 훨씬 뼈아팠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상원에서는 저커버그가 비교적 선방해 오히려 페이스북 주가가 급등했지만, 하원에선 그렇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페이스북은 지난 2016년 미 대선 당시 8700만 명의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돼 선거에 이용됐는데도 이를 방조한 의혹을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캠프와 밀접한 데이터 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를 통해서였다.
 
저커버그는 이날 진행된 미 하원 에너지 통상위원회 청문회에서 이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당했다.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 가릴 것 없이 그를 몰아세웠다.  
 
“페이스북은 대체 개인정보를 어느 정도 우선순위로 중요하게 생각하느냐”(마샤 블랙번 공화당 의원) “페이스북의 자기 규제는 그간 전혀 효과가 없었다”(잔 샤코스키 민주당 의원) “페이스북은 거의 모든 사람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캐시 캐스터 민주당 의원)는 등의 성토가 쏟아졌다.
 
유출된 이용자 정보에 본인의 것도 포함되어 있느냐는 질문에 저커버그는 “내 정보도 노출됐다”고 답하기도 했다. 그러나 CNN은 “페이스북 담당자는 저커버그의 이 발언에 대해 분명히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강조된 사항은 페이스북의 제3자 앱에 대한 정책이 2011년 연방무역위원회 협정을 위반했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현재 위원회는 페이스북이 관련 협약을 위반했는지를 조사 중이며, 위반 사실이 밝혀질 경우 저커버그는 엄청난 벌금을 내게 된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개인정보 유출뿐 아니라, 정보 독점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그러나 저커버그는 “미국인들은 평균 8개의 SNS를 사용하고 있다”며 에둘러 답했다. 데이비드 맥킨리 의원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마약 거래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테러에도 활용된다는 우려 또한 제기됐다. 저커버그는 “테러 대응팀을 가동 중”이지만 모든 게시물을 일일이 살피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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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에서보다 호되게 이어진 질책에 저커버그는 “전적으로 내 책임” “큰 실수”라고 거듭 사과했다.  
 
CNN은 “이 ‘데이터 스캔들’은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이 사람들의 사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며 “심지어 저커버그의 사퇴 여부까지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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