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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기적 문턱서 좌절…레알에 1골 뒤져 UEFA 챔스 4강 실패

유벤투스가 후반 추가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레알 마드리드와의 승부에서 기적을 연출하지 못했다. 3골 차나 뒤졌던 불리함을 딛고 1·2차전 합계 3대 3을 만들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실점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유벤투스는 1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레알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3대1로 이겼다. 하지만 4강 진출팀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8강 1차전에서 레알이 유벤투스를 3대0으로 이겨 1·2차전 합계로는 3대4로 유벤투스가 레알에 뒤졌기 때문이다.
 
 11일(현지시간)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레알의 페널티킥이 선언되자 유벤투스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오른쪽에서 두번째)이 항의하다 퇴장을 당하고 있다. [마드리드 AP=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레알의 페널티킥이 선언되자 유벤투스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오른쪽에서 두번째)이 항의하다 퇴장을 당하고 있다. [마드리드 AP=연합뉴스]

이날 경기에서 레알은 최전방에 호날두, 베일 투톱에 이스코, 모드리치, 크로스, 카세미루가 미드필더를 구성했다. 포백은 마르셀루, 바예호, 바란, 카르바할이 섰다. 골문은 나바스가 지켰다.  
 
유벤투스는 만주키치, 이과인, 코스타 스리톱에, 마투이디, 피아니치, 케디라가 중원을 구성했다. 산드로, 키엘리니, 베나티아, 데 실리오가 포백으로 호흡을 맞췄다. 부폰이 가장 뒤에 섰다.
 
레알은 수비수 라모스가, 유벤투스는 공격수 디발라가 징계로 결장했다.  
 
전반 1분 만에 유벤투스의 만주키치의 헤더 골이 터졌다. 코스타의 역습으로 시작된 공격이 케디라의 크로스로 연결됐고 만주키치가 머리로 슛을 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2골만 더 넣으면 1·2차전 골 합계 스코어를 동률로 만들 수 있게 됐다.
유벤투스의 블레이즈 마투이디(왼쪽에서 세번째)가 11일(현지시간)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에서 팀의 세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마드리드 AP=연합뉴스]

유벤투스의 블레이즈 마투이디(왼쪽에서 세번째)가 11일(현지시간)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에서 팀의 세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마드리드 AP=연합뉴스]

이는 점점 현실이 됐다. 전반 38분에 만주키치의 머리가 다시 빛났기 때문이다. 리히슈타이너의 크로스를 만주키치가 헤더로 연결했다. 카르바할이 수비에 나섰지만 높이 싸움에서 졌다.
 
유벤투스의 기세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16분 미드필더 블레이즈 마투이디가 오른쪽 진영에서 더글라스 코스타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했다. 케일러 나바스 골키퍼가 공을 놓친 것을 그대로 낚아챘다. 3골 차의 열세를 극복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순간이었다. 이후 양 팀의 공방전이 계속됐지만, 골은 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있다. 이 골로 레알마드리드는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한다. [마드리드 AP=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있다. 이 골로 레알마드리드는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한다. [마드리드 AP=연합뉴스]

 
연장전으로 흘러갈 것 같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페널티킥이 나오면서 반전이 펼쳐졌다. 유벤투스 골대 부근에서 유벤투스 베나티아가 레알의 바스케스에게 파울을 했다는 점이 지적됐고, 이에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유벤투스 선수들은 판정에 강하게 항의했다.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은 퇴장까지 당했다. 이후 진행된 페널티킥에서 레알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성공시켰고, 몇분 뒤 경기는 종료됐다. 결국 4강 진출의 주인공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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