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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서 어선, 탄자니아 화물선과 충돌…"3명 실종·3명 사망"

12일 0시 42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매물도 북서쪽 9.6㎞ 해상에서 어선 2007연흥호가 탄자니아선적 냉동 운반선과 충돌 후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해 해양경찰이 실종자 수색 잡업을 하고 있다.[사진 목포해경]

12일 0시 42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매물도 북서쪽 9.6㎞ 해상에서 어선 2007연흥호가 탄자니아선적 냉동 운반선과 충돌 후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해 해양경찰이 실종자 수색 잡업을 하고 있다.[사진 목포해경]

전남 신안 해상에서 어선이 외국 화물선과 충돌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사고는 12일 밤 12시 37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매물도 북서쪽 9.6㎞ 해상서 발생했다. 승선원 6명이 탄 신안선적 15t 근해자망 어선 2007연흥호가 탄자니아 국적 냉동화물선(498t)과 충돌해 뒤집혔다.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가 0시 39분께 두 선박 표시점이 겹쳐 보이는 관제 정보를 해경 122상황실에 통보했다. 2007연흥호 AIS(선박자동식별장치) 신호는 밤 12시 37분쯤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6명이 탄 어선이 화물선과 충돌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사진 YTN 캡처]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6명이 탄 어선이 화물선과 충돌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사진 YTN 캡처]

 
해경은 함정을 급파하고 주변을 지나는 선박에 구조를 요청하는 한편 12시 42분쯤 다른 외국 선박을 통해서도 2007연흥호 충돌 사고를 접수했다.
 
2007연흥호 승선원 1명은 사고 발생 약 50분 뒤인 오전 1시 25분쯤 해경 요청을 받은 민간어선에 의해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지만 결국 숨졌다. 이후 오전 8시 26분과 27분쯤 잠수부들이 수중 수색 도중 어선 내부에서 선원 2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해경은 선원들의 시신을 육지로 이송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
 
 
 
12일 0시 42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매물도 북서쪽 9.6㎞ 해상에서 어선 2007연흥호가 탄자니아선적 냉동 운반선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해양경찰이 실종자 수색 잡업을 하고 있다.[사진 목포해경]

12일 0시 42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매물도 북서쪽 9.6㎞ 해상에서 어선 2007연흥호가 탄자니아선적 냉동 운반선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해양경찰이 실종자 수색 잡업을 하고 있다.[사진 목포해경]

이날 오전 1시 34분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뒤집힌 2007연흥호 선체를 확인하고, 실종된 승선원을 찾고 있다. 현재까지 중앙·서해 해양특수구조대 19명, 경비함정 17척, 항공기 4대, 해군함정 3척, 서해어업관리단 선박 2척, 민간어선 11척이 동원됐다. 잠수요원이 투입된 수중수색은 오전 1시 53분부터 시작됐고, 조명탄 75발을 투하한 해상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해경은 방제정을 투입해 기름 유출로 인한 해상오염 피해를 예방 중이다. 탄자니아 국적 화물선 승선원을 상대로는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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