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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록 목사, 천국에서도 이렇게 한다며 집단성행위 강요”

이재록 목사가 서울구로동 만민중앙성결교회에서 열린 특별부흥성회를 진행하는 모습. [중앙포토]

이재록 목사가 서울구로동 만민중앙성결교회에서 열린 특별부흥성회를 진행하는 모습. [중앙포토]

서울 만민중앙교회의 이재록 목사가 여성 신도들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이 상습적이었다는 추가 보도가 나왔다.  
 
11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진술을 전날에 이어 보도했다. 특히 피해자 여러 명이 한 장소에서 동시에 집단성행위를 요구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만민중앙성결교회 신도 출신 여성 5명은 과거 이 목사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며 최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은 여성 5명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적이라고 판단하고 이 목사를 출국 금지한 상태다.  
 
이 목사는 기도처로 알려진 경기ㆍ서울 아파트에 비밀 거처를 마련한 뒤 늦은 시간 여신도를 불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 피해자는 “저와 이 목사를 포함한 7명이 모여 집단 성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 목사가 성경 문구를 인용하거나 천국에서의 삶을 거론하며 성관계를 유도했다는 것이다. 피해자들이 머뭇거리자 이 목사는 “다 같이 만들자. 천국에서도 이렇게 한다. 아름다운 내 로망이었다”고 설득했다고 피해자는 주장했다.
 
일부 피해자는 이로 인해 성병에 감염돼 산부인과 치료를 받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도 복수 피해자로부터 집단 성행위에 대한 진술을 듣고 진료기록을 살펴봤다고 JTBC는 보도했다.
 
일부 피해자들에 따르면 이 목사는 성폭행 뒤 매번 피해자들에게 돈봉투를 줘 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이르는 현금이었다. 피해자들은 이 돈을 써버리면 이상한 사람이 되는 것 같아 모두 다시 교회에 헌금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 목사는 성폭행 의혹 관련 질문에 별다른 응답을 하지 않았다. 교회 측은 “성폭행은 물론 성관계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밤에 여신도를 따로 불러들이는 일도 없었다”며 이런 의혹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또 이 목사가 현재 거동하기 힘들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다고 했다.  
 
만민중앙성결교회는 등록 신도만 13만 명에 이르는 대형 교회로 알려져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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