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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연맹 논란 중심 전명규 부회장, 11일 사임서 제출

국가대표 팀을 이끌던 당시 전명규 부회장

국가대표 팀을 이끌던 당시 전명규 부회장

빙상연맹 논란의 중심에 있는 전명규(55)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이 물러났다.
 
빙상연맹은 "전 부회장이 오늘 연맹에 부회장직 사임서를 제출했다. 임원이 사임서를 제출하면 곧바로 처리되는 정관에 따라 부회장직에서 물러났다"고 11일 밝혔다. 전 부회장은 이날 연맹에 제출한 사임서를 통해 "연맹 임원으로 더는 역할을 하기 어려워 연맹을 위해 물러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빙상과 관련한 모든 보직에서 사임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불거진 여러 논란의 진위를 떠나 빙상을 아껴주시는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연맹과 관련된 어떠한 보직도 맡지 않겠다. 사임과 상관없이 현재 진행 중인 문화체육관광부 감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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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규 부회장은 1988년 캐나다 캘거리 겨울올림픽부터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까지 15년간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을 맡아 이준호·김기훈·채지훈·전이경·김소희·김동성 등 스타들을 지도하며 총 11개의 금메달과 3개의 은메달, 그리고 4개의 동메달을 이끌어냈다. 올림픽뿐 아니라 전명규 부회장이 이끈 한국 쇼트트랙은 세계선수권대회·아시안게임 등에서 700개가 넘는 메달을 따내며 세계 정상을 달렸다. 전 부회장은 2010년 짬짜미(승부 담합) 사태에 대한 책임으로 연맹 행정에서 물러났다. 얼마 후 다시 복귀했지만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불거진 한체대-비한체대 간 파벌 논란으로 사퇴했다. 그러나 지난해 평창올림픽 선전을 위해 부회장직으로 또 복귀했다. 그러나 성적 위주의 연맹 운영에 책임이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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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26일부터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대표 선발 과정과 대표팀 훈련 등에 관한 자료와 함께 민원이 제기된 스피드스케이팅 및 쇼트트랙 대표팀 유니폼 교체 과정 등에 대해 감사를 펼치고 있다. 평창올림픽 여자 팀추월, 행정착오로 스피드스케이팅 노선영의 출전이 무산될 뻔 했던 사건, 쇼트트랙 심석희에 대한 코치 구타 사건 등도 포함돼 있다. 감사는 당초 13일까지 마칠 예정이었지만 30일로 연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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