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어제 들은 빅뱅 노래, 오늘 갑자기 못 듣는 이유

[사진 셔터스톡]

[사진 셔터스톡]

중국에서는 음악 어플로 잘 듣던 음원이 하룻밤 사이에 더 이상 들을 수 없는 상황이 자주 일어났다. 음원 플랫폼 간 저작권 싸움이 너무나 치열했기 때문.  
 
그런데 최근 들어 이러한 중국 소비자의 고충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지난 2월 중국 국가판권국의 적극적인 중재로 텐센트와 넷이즈가 저작권 상호협력에 합의했다. 이어 알리바바와 넷이즈도 같은 협약을 맺었다. 앞서 작년 9월엔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음원 저작권 상호교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사진 소후]

[사진 소후]

메이저 음원 플랫폼들이 출혈뿐인 경쟁을 멈추고 협력 기조로 전환한 것. 현재 메이저 음원 플랫폼은 BATN 한 마디로 설명 가능하다. B는 바이두, A는 알리바바, T는 텐센트, N은 넷이즈를 각각 가리킨다. 모두 중국 인터넷 시장을 호령하는 공룡들이다.
중국 메이저 음원 플랫폼
[사진 제몐]

[사진 제몐]

BATN은 그간 엄청난 자본력과 막강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치열하게 경쟁해왔다.  
 
특히 2015년 7월 라이선스가 없는 음원을 유통 금지시킨 가장 엄격한 명령《关于责令网络音乐服务商停止未经授权传播音乐作品的通知》이 떨어지면서 '미친 인수전'의 서막이 올랐다. 그중에서도 텐센트와 넷이즈는 서로를 수 차례나 고소하며 피 터지게 싸웠다.
[사진 차이나랩]

[사진 차이나랩]

보다 못한(?) 중국 국가판권국은 2017년 9월 메이저 음원 플랫폼에 서로 음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라고 요구했고, 2018년 2월부터는 음원 라이선스 개방을 적극적으로 밀기 시작했다.
 
이처럼 중국 음원 시장에 저작권 관련 이슈가 사라지면서 앞으로 음원 플랫폼들이 유저 잔존율과 사용자 경험(UX)을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 동안은 텐센트가 유저 수, 음원 저작권 수로 다른 플랫폼들을 압도하는 모양새였다. 특히 QQ뮤직은 시장 침투율, 일일 사용자 수(DAU) 면에서 다른 플랫폼보다 훨씬 우위에 있다. 다만 신규 유저 30일 잔존율 하락 속도는 다른 앱 대비 가장 빠르다.
넷이즈클라우드뮤직. [사진 www.uimaker.com, www.onlinedown.net]

넷이즈클라우드뮤직. [사진 www.uimaker.com, www.onlinedown.net]

반면 넷이즈클라우드뮤직网易云音乐은 신규 유저의 30일 잔존율이 35.6%로 업계 1위다. 특히 1~2선 대도시 시민이 넷이즈클라우드뮤직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플랫폼별 독점 저작권 현황
[사진 제몐]

[사진 제몐]

앞으로 음원 저작권 대신 플랫폼의 수익 모델과 오리지널 콘텐츠가 뛰어난 음악 앱들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포스트 음원 저작권 시대, 과연 승자는 누가 될까?
[사진 www.woshipm.com 캡처]

[사진 www.woshipm.com 캡처]

현 시점에서는 두 플랫폼이 가장 유력하다. 기존 1위 QQ뮤직(텐센트)과 유저 충성도가 높은 넷이즈클라우드뮤직이다.  
 
넷이즈클라우드뮤직이 앱 내 소셜 커뮤니티 운영과 리텐션(유저 잔존율) 면에서 특출나긴 하지만 텐센트 또한 사업 전략을 조정하는 중이어서 우세를 점치기 쉽지 않다. 일례로 텐센트는 지난 1월 소니뮤직과 이디엠(EDM) 레이블인 리퀴드 스테이트(Liquid State)를 설립한 바 있다.
텐센트는 지난 1월 소니뮤직과 이디엠(EDM) 레이블인 리퀴드 스테이트(Liquid State)를 설립했다. [사진 셔터스톡]

텐센트는 지난 1월 소니뮤직과 이디엠(EDM) 레이블인 리퀴드 스테이트(Liquid State)를 설립했다. [사진 셔터스톡]

아울러 여러 음원/콘텐츠 플랫폼들이 브랜드 강화와 홍보를 위해 실시하는 뮤지션 육성 사업도 주목할만 하다.  
 
텐센트는 텐센트 뮤지션 프로젝트腾讯音乐人计划, 웨이보뮤직은 음악 셀럽 프로젝트音乐红人计划, 넷이즈클라우드뮤직은 스톤 프로젝트石头计划, 샤미뮤직은 파인딩 라이트 프로젝트寻光计划, 모모는 MOMO 음악 프로젝트MOMO音乐计划, 바이두는 동반성 프로젝트伴星计划 등을 시행 중이다.  
 
차이나랩 이지연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