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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민주당, 자신 있으면 나를 고발하라”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역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과 마찬가지로 상임위 피감기관의 지원으로 해외출장을 간 적 있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자신 있으면 나를 고발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11일 페이스북에 “김 원장 구하기에 혈안이 된 민주당이 이성까지 잃은 듯싶다”며 “저들이 ‘공무’와 ‘외유’도 구분 못 할 사람들이 아니다. 전형적인 물타기이자 야당 탄압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특별한 일정도 없는 9박 10일 외유와 정부부처 동반 3박 6일 임무가 어떻게 같을 수 있는가?”라며 “국회의원 임기 열흘 남겨놓고 떠난 후원금 땡처리 외유와 대한민국 이사국 선거 지원 등을 위한 국익 차원공무가 구분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김 원장처럼 구차하게 변명할 것도 없다. 민주당은 자신 있으면 나를 고발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김 원내대표 역시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한국공항공사를 통해 ‘나 홀로 출장’과 ‘보좌진 대동 출장’을 갔었다는 점을 지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공항공사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김 원내대표는 2015년 2월 3∼8일과 같은 해 12월 13∼18일 미국과 캐나다로 출장을 떠났다.
 
김 원내대표는 당시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이었고, 출장비는 국토위 피감기관인 공항공사에서 댔다.
 
이에 대해 한국당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미안하지만, 번지수를 잘못 짚었다”며 “저열한 물타기 작태일 뿐이다. 지금까지 우리 당이 제기한 ‘김기식 의혹’에 한 점 오류가 있다면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라”고 받아쳤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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