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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첫 선발 제외 이대호, "부담 많이 느끼고 있다"

지난달 3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롯데 이대호가 9회말 1사 1루에서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지난달 3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롯데 이대호가 9회말 1사 1루에서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36)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11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이대호가 선발에서 제외되고 경기 후반에 대타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15경기 만에 첫 제외다. 이대호는 최근 부진하다. 타율 0.226, 1홈런·5타점에 그치고 있다. 득점권에서 11타수 1안타로 특히 약했다. 무엇보다 호쾌한 장타가 터지지 않고 있다. 홈런이 1개 뿐인데다 장타율은 0.302에 불과하다. 
 
롯데는 3승 11패로 최하위에 처져있다. 팬들의 비난이 주장 이대호에게 몰리는 상황이다. 지난달 30일 NC 다이노스전에서 패한 뒤 집으로 돌아가던 중 한 팬이 던진 치킨 박스를 등에 맞기도 했다.   
 
그럼에도 조원우 감독은 이대호를 줄곧 4번 타자로 기용하며 믿음을 보냈다. 하지만 4-3으로 승리한 10일 넥센전에서도 이대호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조 감독은 "주장으로 부담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 책임감이 워낙 강한 선수인데, 결과가 좋지 않다보니 많이 지쳐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 감독은 기술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했다. 그는 "커리어가 있는 선수다. 조금 부진하긴 하지만 일주일 정도 맞다보면 금방 제 자리를 찾을 수 있는 선수"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울산=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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