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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민 7호선 열차’ 등장…8량 전체 빌린 통 큰 팬들

[사진 트위터 'XIUMINSUM']

[사진 트위터 'XIUMINSUM']

지하철역 조명광고를 넘어 지하철 8량 전체를 아이돌 멤버의 사진으로 도배한 열차가 생겼다. 엑소 멤버 시우민의 사진으로 꾸며진 ‘시우민 7호선 열차’가 그것이다.
 
10일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7호선 8량을 광고 사진으로 감싼 ‘엑소 테마 열차’가 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광고는 시우민의 팬클럽이 냈다.  
 
팬클럽은 지난 8일 트위터에 ‘시우민과 함께한 6년을 되돌아보며 지하철 7호선에서 테마 열차를 운행한다’고 공지했다.  
 
[사진 트위터 'XIUMINSUM']

[사진 트위터 'XIUMINSUM']

열차는 봄·여름·가을·겨울 등 네 가지 콘셉트로 구성됐다. 바닥에는 ‘6 YEARS WITH XIUMIN’(시우민과 함께한 6년)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고, 벽면 광고판이 있던 자리에는 시우민의 사진이 걸렸다. 그의 어린 시절 사진과 인터뷰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사진 트위터 'XIUMINSUM']

[사진 트위터 'XIUMINSUM']

시우민 팬 페이지는 이번 이벤트에 대해 “지하철 에티켓을 잘 지켜달라” “인증샷은 다른 승객의 얼굴이 나오지 않게 남겨달라”고 당부했다.  
 
열차 8량 전체 광고비는 한 달에 3000만원으로 시우민 광고는 1개월간 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1년 서울 지하철역에 ‘아이돌 응원 광고’가 처음 등장한 후 해마다 팬클럽 광고는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에 따르면 지난해 1~8호선 지하철역에 걸린 팬클럽 광고는 1038건으로, 2016년 400건에서 약 2.6배 증가했다. 서울 시내버스 외부광고 사례도 2015년 77건, 2016년 111건, 2017년 153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케이팝이 해외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해외 팬들이 내는 광고도 늘고 있다. 한 광고 대행사 관계자는 “아이돌 광고의 광고주 20~30%가 해외 팬이고, 특히 중국팬이 많다”며 “지난해 11월 엑소 찬열의 생일에 맞춰 중국팬들이 한국 버스, 옥외 광고판, 극장 등에 낸 광고비는 수천만 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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