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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만세” 호외, 조선일보 “우리는 발행한 적 없다”

[사진 조선일보 6일자 사보]

[사진 조선일보 6일자 사보]

 
1950년 6월 28일 북한 인민군이 서울을 점령한 날. “인민군의 서울 입성을 축하한다. 김일성 장군 만세”라는 내용이 담긴 ‘조선일보 호외’에 대해 조선일보가 "호외 발행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6일 발행한 사보에서 "본사는 이 같은 호외를 발행한 사실이 없다"며 "인민군이 만든 선전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조선일보는 "조선일보가 1950년 6월에 마지막으로 발행한 신문은 6월 27일에 제작한 6월 28일 자다"라며 "본사가 보관하고 있는 28일 자 신문에는 북측 괴뢰정부의 남침을 비판하고 전황(戰況)과 국제사회의 반응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조선일보는 "문제의 호외는 본사에 보관돼 있지도 않고, 기록조차 남아있지 않다"며 "인민군의 서울 점령이 임박했던 6월 27일, 본사는 이튿날 배달할 28일 자 신문을 제작한 뒤 피란을 떠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어있는 서울에 들어온 공산군이 조선일보 사옥의 시설을 이용해 선전물을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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