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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챔스 기적'...'캡틴' 데 로시 "최고의 순간, 대단한 밤이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는 AS로마의 다니엘레 데 로시(아래)와 알레산드로 플로렌치. [로이터=연합뉴스]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는 AS로마의 다니엘레 데 로시(아래)와 알레산드로 플로렌치. [로이터=연합뉴스]

기적의 승부.
 
이탈리아 AS로마가 스페인 FC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펼친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한마디로 요약한 단어다. AS로마는 11일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3-0으로 완파하고, 1차전 원정 1-4 패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1·2차전 합계 4-4로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승부를 뒤집고, 4강에 오르는데 성공한 것이다.
 
AS로마는 에딘 제코가 선제골을 넣은 뒤, 추가골이 된 페널티킥을 얻어 다니엘레 데 로시가 성공시켜 분위기를 잡았다. 이어 후반 37분 코스타스 마놀라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후 팀 주장인 데 로시는 "우리와 우리의 역사에서 대단한 결과를 이뤄냈다"면서 "대단한 밤이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번 승리는 로마 선수 생활하면서도 가장 최고의 순간"이라고도 표현했다. 그는 "우리가 올바른 길로 올라갈 수 있었던 건 에우제비오 디 프란치스코 감독이었다. 그는 많은 걸 바꿔놓았고, 여기에 올려놓았다"면서 승리의 공을 감독에게 돌리기도 했다.
 
데 로시의 목표는 '4강 그 이상'을 넘봤다. 데 로시는 "우리는 이미 최고의 성취를 이뤘고, 준결승까지 올라섰다"면서도 "이제 우리는 또다른 단계를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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