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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 총괄 김영철은 왜 김정은 원탁에 앉지 못 했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9일 정치국회의를 주재했다. 테이블 가운데 김정은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용해 정치국 상무위원, 박광호·박영식·이수용·태종수·김평해·양형섭·이명수 정치국 위원, 박봉주·김영남 정치국 상무위원. 원 안은 김여정 정치국 후보위원.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9일 정치국회의를 주재했다. 테이블 가운데 김정은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용해 정치국 상무위원, 박광호·박영식·이수용·태종수·김평해·양형섭·이명수 정치국 위원, 박봉주·김영남 정치국 상무위원. 원 안은 김여정 정치국 후보위원.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일 주재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에서 김영철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이 정치국 위원이면서 원탁에 앉지 못해 눈길을 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0일 공개한 정치국 회의 사진에 따르면 김정은은 정치국 상무위원 3명(최용해·박봉주·김영남)을 비롯해 위원 14명 중 7명(박광호·박영식·이수용·태종수·김평해·양형섭·이명수)과 중앙 원탁에 앉아있다. 나머지 위원 7명 중 러시아 출장 중인 이용호 외무상을 제외한 6명과 후보위원 12명들은 원탁 뒷자리에 앉았다. 뒷줄 참석자 중에선 정치국 후보위원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도 있었다.
 
김영철이 김정은이 배석한 원탁에 앉지 못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김영철의 당내 위상이 톱10 안에 들 정도는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천안함 폭침 당시 군 정찰총국장을 지낸 김영철은 2월 평창 겨울 올림픽 폐막식 당시 북한 고위급 대표단 단장으로 방한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일 평양을 방문 중인 남측 기자단에게 “남측에서 천안함 폭침 주범이라는 사람이 저 김영철”이라고 본인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김정은은 이날 회의를 주재하며 처음으로 북·미 대화를 공식 언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이) 당면한 북남관계 발전 방향과 조미(북·미) 대화 전망을 심도 있게 분석 평가하고, 금후 국제관계 방침과 대응 방향을 비롯한 우리 당이 견지해 나갈 전략·전술적 문제들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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