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3골차 뒤집은 기적...AS로마, 34년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AS로마 선수들이 10일(현지시간)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FC바르셀로나와의 8강 2차전에서 3대0으로 앞서나가는 골을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로마 AP=연합뉴스]

AS로마 선수들이 10일(현지시간)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FC바르셀로나와의 8강 2차전에서 3대0으로 앞서나가는 골을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로마 AP=연합뉴스]

이탈리아 AS로마가 유럽챔피언스리그 기적을 연출했다. 1차전 패배로 무려 3골의 열세였던 상황을 뒤집은 대역전극이었다. 이로써 로마는 34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다. 로마가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것은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유로피언컵 시절인 1983~1984시즌 이후 처음이다.
 
AS로마는 11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FC바르셀로나와의 2017~20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서 3대0 승리했다. 
 
두 팀의 1~2차전 합계 스코어는 4대4로 동률이었다. 하지만 원정골 우선 원칙에 따라 로마가 4강에 올랐다. 로마는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게 4대1로 졌다. 그러나 결국 이 경기에서 로마의 에딘 제코가 넣은 원정골 하나가 4강 진출팀을 가리는 중요한 분수령이 돼 버렸다. 
 
로마는 3-5-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 제코와쉬크, 중원에 콜라로프-나잉골란-데로시-스트루만-플로렌치, 스리백에 제주스-파치오-마놀라스가 섰다. 골문은 알리송이 지켰다. 1차전 부상으로 결장해던 미드필더 나잉골란이 선발 출전했다. 체코 국가대표인 쉬크도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처음 선발 출전했다.  
 
바르셀로나는 4-4-2 전형으로 맞섰다. 메시-수아레스가 공격을 이끌었고, 2선에 이니에스타-부스케츠-라키티치-세르지 로베르토, 포백에 조르디 알바-움티티-피케-세메두가 나섰다. 테어슈테겐이 수문장을 맡았다.  
 
로마가 이른 시간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6분 제코가 패스를 받아 바르셀로나 골망을 흔들었다. 제코는데로시의 로빙 패스를 달려들어가며 멋지게 트래핑한 후 감각적으로 차넣었다. 제코는 8강 1차전서도 골맛을 봤다.  
 
로마는 1~3선을 매우 촘촘하게 세우고 공격적으로 바르셀로나를 맞섰다. 중원에 5명을 배치해 허리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오른쪽)과 AS로마의 디 프란체스코 감독. [로마 AP=연합뉴스]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오른쪽)과 AS로마의 디 프란체스코 감독. [로마 AP=연합뉴스]

바르셀로나는 로마의 강한 압박과 적극적인 움직임에 경기 초반 실점했다. 또 초반 실점 이후 끌려갔다. 바르셀로나 공격의 핵 메시는 공을 잡기 위해 자주 2선까지 내려왔다. 메시의 프리킥도 정확도가 떨어졌다. 메시는 공을 잡을 경우 샌드위치 마크를 당했다.  
 
로마는 추가골을 위해 계속 밀어붙었다. 전반 28분 쉬크의 노마크 헤딩슛이 바르셀로나 골문을 살짝 빗겨갔다. 제코의 전반 37분 헤딩슛은 바르셀로나 골키퍼 테어슈테겐의 손에 막혔다.  
 
후반 초반도 로마의 분위기였다. 제코는 후반 12분 PK를 유도했다. 바르셀로나 수비수 피케가 제코를 수비하면서 팔을 잡아끌었다. 주심은 고심 끝에 PK를 찍었다. 데로시가 후반 13분 제코가 유도한 PK를 차넣었다. 제코는 이번 시즌 PK를 놓친 적이 많아 데로시가 PK를 찬 것이다. 
 
이제 로마가 한골만 더 넣으면 4강에 진출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바르셀로나는 턱밑까지 추격당하면서 긴장감이 감돌았다. 로마의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선수 교체로 더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 후반 27분 윈데르, 후반 32분 엘 샤라위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로마는 후반 36분 기어이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마노라스가 코너킥을 머리로 감각적인 돌려놓은 게 바르셀로나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 골로 로마는 1~2차전 합계 4-4를 만들었고, 원정골 우선 원칙에 따라 로마가 4강에 진출하는 상황을 만든 것이다. 이제 로마가 우위를 점했고, 바르셀로나가 다급해진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안드레 고메스, 뎀벨레 알카세르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이미 승기를 굳힌 로마의 기세를 꺾을 수는 없었다. 결국 챔피언스 리그 4강 진출 팀은 로마였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