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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화 공개한 김흥국, “한 점 부끄럼 없다” 성폭행 의혹 부인

가수 김흥국(59)이 성폭행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10일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선 지난 5일 경찰에 출두한 김흥국과 그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의 변호인 입장을 전했다.  
 
30대 여성 A씨는 지난 2016년 김흥국에게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최근 김흥국을 고소했다. 이에 김흥국은 성폭행은 물론 성관계도 없었다며 강력히 반발, A씨를 무고,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해 해당 사건은 법정공방으로 이어지게 됐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사진 방송화면 캡처]

 
이날 소환조사에 응한 김흥국은 “부끄럽다. (무죄라는) 증거도 많고 증인도 많다. 아무래도 음해세력이 있는 것 같다”며 다시 한번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성폭행 사건은 인정 못 한다. 내가 그렇게 세상을 산 사람이 아니다. 사실무근이고 허위사실이고 조사에 한 점 부끄럼 없이 진실만 답하겠다”고 말했다.
 
김흥국은 성폭행을 주장하는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김흥국은 “미투도 아니고, 성폭행도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흥국이 조사를 위해 자리를 뜨자 A씨 측 대리인이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A씨 변호인 채다은 변호사는 “(A씨의) 평소 행실이 어땠는지, 직업 등에 대한 것에 초점을 맞춰 흠집내기가 일어나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고 운을 뗐다.  
 
채 변호사는 A씨가 2년 후에야 김흥국의 성폭행을 고발한 것에 대해 “성범죄 피해를 본 여성분들 같은 경우 자책을 한다. 또 가해가 측에서 진심 어린 사과를 하길 바라면서 괴로운 시간을 보낸다.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시간이 지나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흥국의 지인은 ‘증거 자료’라며 김흥국이 A씨와 만난 후 A씨로부터 받았다는 그림을 공개했다. 김흥국과 A씨 사이에 아무런 갈등이 없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A씨는 “친구가 그려 전달해 달라고 한 것일 뿐 내가 선물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5시간이 넘는 조사를 마친 후 김흥국은 “나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A씨와 두 차례 만난 것은 사실이다. 술도 한잔한 것은 사실인데, 기억도 안 나는 일이다”고 토로했다.
 
이어 “내 팬이고,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집에 가야지 왜 같이 있냐. 단둘이 술을 마셨는데 자기 좋은 쪽의 일방적 주장이다. 나는 앞뒤가 안 맞는다고 생각한다. 이젠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김흥국은 “가족한테 미안하고 팬들한테 미안하다. 우리 가수 협회 선후배분들한테 죄송하다. 보험 설계사 하는 분들한테도 상처를 줬다. 열심히 사시는 분들한테 미안하다. 더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사과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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