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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 "시청역 추가" vs 신한 "SRT 할인"···GTX 2파전

GTX 열차 조감도

GTX 열차 조감도

 경기도 운정(파주)과 동탄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사업을 따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신한금융 컨소시엄이 1차 적격심사(PQ)를 통과하고 곧 시작될 2단계 심사를 준비 중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서울 시청역' 추가 건설을 강점 중 하나로 내세우고 있다. 현재 GTX역은 운정역, 킨텍스역, 대곡역, 연신내역, 서울역, 삼성역, 수서역, 성남역, 용인역, 동탄역 등 10개가 기본으로 들어선다. 
 
 여기에 현대 측은 승객의 환승 편의와 수요 증대를 위해 시청역을 추가 건설하는 계획을 사업 신청서에 넣은 것으로 확인됐다. 역을 추가로 짓는 데는 대략 700억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현대 측은 "역을 추가로 건설하더라도 노선 직선화 등을 통해 표정속도를 시속 104㎞까지 높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신한금융 컨소시엄이 제출한 표정속도도 시속 100㎞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측 주장대로라면 정부가 사업자 공고에서 제시한 표정속도(시속 100㎞) 기준을 모두 만족하는 셈이다.
 
 반면 신한 측은 역 추가 계획은 없다. 민자 업계 관계자는 "역을 더 만들 경우 운행시간이 2분 늘어나고 표정속도도 100㎞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대신 신한 측은 SRT 이용객이 동탄역에서 GTX를 탈 경우 동탄~삼성 간 GTX 요금을 전액 할인해주겠다는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GTX 승객이 동탄역에서 SRT를 이용할 때도 역시 할인이 적용된다. 동탄~삼성 간 GTX 요금은 3000원을 약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주말에 10% 요금을 깎아준다는 계획이다. 현대 측도 출퇴근 시간대를 제외한 비첨두 시간과 주말에는 요금을 25% 깎아줄 계획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철도 전문가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건설투자자(CI), 신한금융 컨소시엄은 재무투자자(FI)라는 상징성이 있어서 심사결과가 상당히 주목받고 있다"며 "시공 안정성 못지않게 자금 조달력 등이 중요한 기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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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TX-A노선 사업은 운정~동탄 사이 83.1㎞ 구간 중 운정에서 삼성역 북단까지 43.6㎞ 구간에 지하 40m 이상 깊이로 복선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나머지 동탄까지의 구간은 수서고속철도(SRT)가 이미 운행하고 있는 노선을 같이 사용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3조 3600억원으로 추정되며 착공에서 완공까지는 5년가량 걸린다. 
 
 민자사업자는 30년간 운영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하게 된다. 국토부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이달 말까지 선정한 뒤 협상을 서둘러 가능한 한 올해 안에 착공한다는 목표다. 
 
 강갑생 교통전문기자 kkskk@joongag.co.kr  
 
용어사전 > 표정속도(表定速度, scheduled speed)
 열차가 운행하는 구간거리를 소요시간으로 나눈 수치의 속도. 시간에는 도중역의 정차시간도 포함된다. 도중역 정차시간을 포함하지 않는 운전시간으로 나눈 수치의 속도를 평균속도(average speed)라고 한다. 도중에 서는 역이 적은 특급열차의 경우 표정속도는 대체로 최고속도의 70~80%정도, 역간거리가 짧고 모든 역에 서는 경우 표정속도는 최고 속도의 30~40%정도다. 역간거리가 짧은 경우는 최고속도를 올려도 표정속도 향상의 효과가 작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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