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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자연 북한강 남이섬…안전한 봄나들이 즐기기에 제격

남이섬 봄 풍경. [사진 남이섬]

남이섬 봄 풍경. [사진 남이섬]

 
경기도 가평과 맞닿은 강원도 춘천의 남이섬. 북한강 상류에 있는 남이섬이 ‘청정·안전’ 봄나들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남이섬은 요즘 벚꽃이 만발했다. 섬 중앙 잣나무길에서 동쪽으로 걷다 보면, 강변을 따라 일렬로 늘어선 400m 구간의 수양벚나무 군락지가 펼쳐진다. 일반적인 벚나무(왕벚나무)와 다르게 아래로 죽 늘어진 가지 사이로 새하얀 벚꽃이 흐드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주말이면 웨딩 사진을 찍는 커플도 방문한다. 수양벚나무 군락지 옆 드넓은 잔디밭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돗자리를 깔고 누워 봄을 만끽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남이섬 봄 풍경. [사진 남이섬]

남이섬 봄 풍경. [사진 남이섬]

남이섬 봄 풍경. [사진 남이섬]

남이섬 봄 풍경. [사진 남이섬]

남이섬 봄 풍경. [사진 남이섬]

남이섬 봄 풍경. [사진 남이섬]

 
중앙광장에서 호텔정관루 예약실까지 이어지는 ‘벗길 코스’ 300m 구간에도 벚나무 꽃길이 펼쳐져 있다. 소중한 사람과 꼭 함께 걸어야 한다고 해서 불리게 된 이름이다. 좌우로 늘어선 커다란 벚나무에서 바람이 불 때 꽃잎이 흩날리는 모습은 일품이다. 길옆엔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는 워터 스테이지가 청량감을 더해준다. 이곳에선 오는 14일부터 10월 27일까지 ‘호텔정관루 로맨틱 풀사이드 바비큐’도 열린다.
 
벚꽃 군락지와 벚꽃길 인근에는 섬 중앙을 관통하는 메타세쿼이아길을 비롯해 자작나무길, 중앙잣나무길, 은행나무길 등 숲길이 사방으로 나 있어 숲길 체험을 겸하기에 제격이다.
전명준 남이섬 대표는 “남이섬은 꽃놀이와 봄나들이를 청정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며 “남이섬에 자생하거나 조림한 3만 그루의 나무에서는 피부와 건강에 좋은 피톤치드 성분을 다량으로 내뿜고, 연간 약 1.1t에 달하는 미세 먼지를 흡수해 청정한 공기 질을 유지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남이섬 봄 풍경. [사진 남이섬]

남이섬 봄 풍경. [사진 남이섬]

남이섬 봄 풍경. [사진 남이섬]

남이섬 봄 풍경. [사진 남이섬]

남이섬 봄 풍경. [사진 남이섬]

남이섬 봄 풍경. [사진 남이섬]

 
그는 “남이섬은 지난 50여 년간 개발을 최소화하면서 나무를 심고 가꿔 왔다”며 “이는 설립자인 고 민병도 선생께서 ‘섬 숲에 새가 많았으면 좋겠다. 개발은 하지 말고…”라고 남긴 뜻에 따라 자연을 보전하는 데 치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남이섬에는 희귀조류인 까막딱따구리(천연기념물 제242호)도 서식할 정도로 새들의 천국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고 했다.
 
남이섬의 다른 자랑거리는 ‘안전 관광’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이다.  
가평 선착장∼남이섬 900m 구간 북한강을 5분간 운항하는 선박의 안전사고 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구명조끼와 구명환 등을 수상사고에 대비한 안전장비를 갖추고, 선박안전교육을 이수한 안전요원이 선박 규모별로 3∼5명씩 동승한다.
또 남이섬 전 직원 100여 명은 춘천소방서 강촌119센터와 연계해 정기적으로 ‘응급환자 대응 및 소방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전명준 대표는 “모든 직원이 화재 초기 진화 및 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처치 요령과 안전사고 대처요령 등을 익혀 안전한 관광 실천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남이섬에서 서식하는 희귀조류인 천연기념물 제242호 까막딱따구리. 전익진 기자

남이섬에서 서식하는 희귀조류인 천연기념물 제242호 까막딱따구리. 전익진 기자

남이섬 봄 풍경. [사진 남이섬]

남이섬 봄 풍경. [사진 남이섬]

남이섬 봄 풍경. [사진 남이섬]

남이섬 봄 풍경. [사진 남이섬]

 
연간 300만명(지난해 기준)의 관광객이 찾는 남이섬에서는 국제적 관광지에 걸맞게 연간 600차례 이상의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열리고 있다. 주말마다 열리는 다채로운 숲속 공연은 봄나들이객의 눈과 귀를 유혹한다. 가장 사람이 붐비는 오후 1시와 2시에 공연이 각각 열리며, 주로 야외무대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오는 14~15일 섬 중앙 자유무대에서는 트럼펫·트롬본·색소폰·튜바·드럼으로 구성된 브라스 퍼포먼스 ‘혼성브라스밴드 브라스통’ 공연이 진행된다. 21일엔 섬 중앙 에코 스테이지에서 오리엔탈 밸리댄스와 퓨전 스타일의 배꼽춤이 어우러진 공연인 ‘용정은의미르밸리’가, 22일엔 섬 중앙 자유무대에서 웃음과 감동이 넘치는 관객 참여형 전통 연희극 ‘극단류’의 공연이 각각 열린다.
섬 중앙에 위치한 평화랑에서는 21일부터 9월 16일까지 나미나라공화국 문화독립 12주년 기념 특별전 ‘마이그레이션스’가 열린다. 27일 오프닝 행사가 거행되며, 아동 피난민을 주제로 그린 엽서 원화 작품 약 350여 점이 전시된다.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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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