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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해외출장 중 수행 인턴이 페이스북에 남긴 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감독원으로 출근하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뉴스1]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감독원으로 출근하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뉴스1]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과 관련, 김 원장의 미국·유럽 출장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진 당시 인턴 직원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이 주목됐다.
 
10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지난 2015년 5월 김 원장의 미국·유럽 출장 기간 그를 수행한 인턴 직원 김모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시 유럽 일정 중 바티칸성당 등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 등을 게재했다. 김 원장과 일행은 피감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지원을 받아 5월25일부터 9박10일간 워싱턴·브뤼셀·로마·제네바 등을 다녀왔다. 
 
김씨는 지인들이 댓글을 통해 ‘1차 지중해 탐험 돌아왔느냐’고 묻자 ‘로마만 찍고 돌아왔어요. ㅋㅋ’라는 답글을 달기도 했다.
 
자유한국당은 이에 대해 “김 원장의 미국·유럽 출장 일정도 공무 중심이었는지 의심스러운 정황”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한국당은 김 원장이 2015년 5월 우리은행의 돈으로 간 중국·인도 출장에서 공식일정만 소화했다는 그의 해명과 달리 개인 관광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국당에 따르면 김 원장은 출장 첫날 우리은행 충칭 지점 개점 행사에 참석한 뒤 이틀째 오후 5시에 출발하는 인도 첸나이행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 우리은행 편의를 받아 시내 관광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김씨는 김 원장이 금감원장으로 취임하기 전까지 소장을 맡았던 더미래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김 원장이 19대 의원일 때인 2012년 6∼8월과 2015년 1∼6월 등 두 차례에 걸쳐 의원실에서 인턴 생활을 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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