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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유령주식’ 배당한 삼성증권과 ‘300억’ 팔아치운 애널리스트

 
(기사 내용과 사진은 관계 없음) [사진=중앙DB]

(기사 내용과 사진은 관계 없음) [사진=중앙DB]

 삼성증권이 우리사주 배당금 1000원을 주식 1000주로 잘못 입력해 배당한 사고 직후, 잘못 배당받은 주식을 매도한 직원은 16명이었습니다. IB, 리스크 관리 등 여러 부서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이 주식을 내다 판 것이었는데요. 그중에서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무려 300억원어치 주식을 팔아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매도한 주식이 회사의 실수로 들어온 것인지 몰랐다고 말하고 있지만 이들이 주식시장에 익숙한 금융업 종사자라는 점에서 선뜻 받아들이기 힘든 주장입니다. 뿐만 아니라 회사의 경고 메시지와 매도 금지 요청 후에도 주식을 판 직원들이 있어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112조원 규모의 ‘유령주식‘ 배당 사태에서 문제가 된 건 직원 개인의 일탈만이 아닙니다. 주식배당 입력 오류를 감시하는 시스템이 부재하다는 점이 더 큰 문제였습니다. 발행주식수인 8900만 주를 초과하는 28억 1000만 주의 주식이 입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류를 감지하지 못했고 오류 인지 후에도 주문을 차단하기까지 37분이 걸렸다지요. 존재하지도 않는 주식이 매매체결까지 이뤄진 이번 사태로 인해 주식거래 시스템 전반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에 금이 갔습니다. 커뮤니티에서는 “이 사건의 핵심은 공매도나 직원들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존재하지 않는 주식을 시장에 유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증권 문제는 직원들만 탓하면 안 된다” 등 주식 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하는 글이 많았습니다. ‘e글중심(衆心)’이 다양한 네티즌들의 목소리를 들어봅니다.  

 
* 어제의 e글중심▷ 로비성 외유 비판하던 김기식은 어디 갔나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다음아고라
“삼성공화국이라는 비야냥을 받는 대한민국에서 내부고발자가 어떤 보복에 시달리는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다들 잘 아실 겁니다. 바로 이런 시각에서 이번 삼성증권 위조주식 사태를 바라보면 어떨까요? 전산 실수 혹은 직원 실수라고 발뺌하기에 여념 없는 삼성증권을 보면서, 과연 '직원의 실수일까'라는 의구심이 생기는 겁니다. 만약 그동안 양심에 거리끼는 행위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면? 그래서 전산 실수를 통해서 '무차입 공매도'를 넘어선 '위조주식'까지 가능하다는 것을 주식 투자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라면?  그 직원을 내부고발자라고 할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만약 내부고발자로 부를 수 있다면(물론 이것은 가정입니다), 삼성증권을 포함한 모든 증권사는 물론이요, 대한민국 금융 관련 기관 및 단체 모두가 변해야 합니다. 적폐 대상이니까요. 독재정권에서도, 그후의 민주 정부에서도 양심선언을 했던 내부고발자는 꾸준히 있었습니다. 삼성이 제 아무리 공고하다고 해도 내부로부터 터져 나오는 양심의 발로를 고스란히 막을 수는 없을 겁니다”
ID: '셀트소액주주'
#엠엘비파크
“삼성증권 시가 총액이 3조인데 어떻게 100조 가치의 주식이 개인 계좌로 입금될 수 있는지 그렇게 입고된 주식이 또 어떻게 실제로 거래될 수 있는지 이런 후진 시스템을 정비하는 계기로 삼아야지 이걸 개인의 일탈 문제로 접근하면 그 개인들만 처벌하면 문제가 치유된다는 잘못된 인식이 생길 수 있죠. 그 직원들은 판 주가의 평단가보다 사야하는 주가가 더 높은 가격이면 아마도 천문학적인 손해 배상 청구가 들어올 거 같고”
ID: '류시민'
#뽐뿌
“잘못 들어온 줄 알고도 대량매도 한 직원들 일단 삼성증권 쪽에서 매입해서 주가는 정상화시켰지만 직원들 매도금액이 31000원 정도로 보고(최저가 매도가능성이 높다네요) 삼성에서 매입한 금액이 37000내외..... 그 차이만큼 뱉어내야 하는 상황이 올수도 있다는... 금액이 일단 기본 몇 억 이상이던....”
ID: '루플루시카'
 
#클리앙
“대체 어떤 시스템이 규정과 어긋나게 없는 주식을 팔 수 있게 해준다는 말입니까? 시스템이 이렇게 만들어지도록 설계를 의뢰한 사람부터 잡아 족쳐야 할 일이고, 대한민국 주식시장 자체에 대한 신뢰도 회복을 위해서는 증권사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배당을 수행한 직원은 억울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1000원 배당이라고 정확히 입력했는데 1000주가 배당되었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ID: '어그로연쇄살인마'
 
#디시인사이드
“삼성증권에서 배당금 천원 당 천주를 오입고해서 직원들이 도덕적 헤이로 팔았다고 하는데 형은 이게 이해가 안 간다. (중략) 증권사직원이 그런 대규모 매도물량을 단지 지계좌에 입고 됐다고 냉큼 판다고??? 인당 많게는 수십억이 들어왔는데? 그거 팔아서 돈으로 인출하겠다고?? 무차입 공매도도 골 때리지만 무슨겜 아이템이냐. 생성해서 막 갖다 파는 것도 골 때리지만 그걸 직원들이 팔았다는 게 더 골 때린다”  
ID: '형이닼ㅋㅋ'
#네이버
“삼성증권 일개회사와 몇몇 직원들의 징계만으로 이 문제를 덮으려 해서는 안 된다, 문제의 본질적인 핵심은 전체 주식수의 30배가 넘는 위조주식을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고 발행하고 시장에 유통 시킬 수 있었다는데 문제의 핵심이 있는 거다. 이렇게 가능한 이유는 평소 감시당국인 금감원이나 거래소등의 묵인 동조 협조아래 공공연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나 하는 국민들의 의구심이다”
ID: '샤방샤방'
#보배드림
“삼성증권 사고의 핵심은 공매도가 아니다. 공매도는 현존하는 주식을 빌리는 것이지만, 삼성증권 사고는 존재하지 않는 주식을 팔아치운 사건이다. 이것은 단순한 실수나 전부터 있어왔던 공매도의 문제가 아니라 주식사기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금강원이나 검찰은 이런 사기사건에 대해 엄중하게 조사를 해야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증권사 자체의 사건무마에 관망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있어나고 있다”
ID: '또롱'

정리: 윤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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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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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