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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5K 추락사고 여파…공군, ‘소링 이글’ 훈련 취소

지난 5일 오후 경북 칠곡군 가산면 학하리 유학산에 추락한 F-15K 전투기 모습. 짙은 안갯속에 연기가 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5일 오후 경북 칠곡군 가산면 학하리 유학산에 추락한 F-15K 전투기 모습. 짙은 안갯속에 연기가 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5일 발생한 F-15K 전투기 추락 사고 여파로 공군 단독의 대규모 종합전투훈련 ‘소링 이글’(Soaring Eagle)이 전격 취소됐다. 다른 기종의 비행은 단계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다.
 
공군 관계자는 9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공군은 지난주 사고 직후 전 기종의 비행 임무를 중단했다”며 “중단된 비행은 F-15K를 제외하고 내일부터 단계적으로 재개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F-15K 1대가 공중기동훈련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경북 칠곡군 유학산에 추락해 임무 조종사 2명이 순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공군은 모든 기종의 항공기에 대한 비행 임무를 잠정 중단했다.  
 
공군 관계자는 “주말 중 안전 조치 내지 예방 조치를 하고 비행을 재개한다”며 F-15K 비행 재개 여부는 사고 조사를 진행하면서 판단할 방침이다.  
 
이번 F-15K 추락사고로 공군이 항공기 비행 중단 조치를 함에 따라 지난 6일부터 일주일 동안 할 예정이었던 정례적인 ‘소링 이글’ 공중전투훈련이 취소됐다. 소링 이글은 기습 침투하는 대량의 적 항공기를 저지하기 위한 공군 단독 훈련으로, 한미 연합 훈련인 독수리(FE) 연습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지난 2008년 처음 도입해 매년 상·하반기 2회 실시하고 있다.  
 
공군 관계자에 따르면 다음 달 예정된 한미 연합 공중전투훈련인 ‘맥스 선더’(Max Thunder) 훈련은 계획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올해 맥쓰선더 훈련은 예년과는 다르게 독수리훈련과 별개로 진행된다. 아군인 청군과 적군인 홍군으로 나눠 실전 상황을 가정한 강도 높은 훈련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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