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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더러운 빵'이라고?

 짱짱바오(髒髒包). 요즘 대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빵 이름이다. 글자 그대로 풀어보면 'Zang Zang Bao'는 ‘Dirty Dirty Bread’, 즉 ‘더러운 빵’이다.
한 어린이가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더러운 빵'을 먹고 있다. [EPA=연합뉴스]

한 어린이가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더러운 빵'을 먹고 있다. [EPA=연합뉴스]

보기에 선뜻 손이 쉽게 가지 않는 모양새다. 다소 짙은 갈색을 하고 있다. 빵 전체가 초콜릿 덩어리인 데다가 코코아 가루로 범벅이 돼 있다. 상상이 가는 맛이다.
8일 대만 타이페이 빵집에서 팔고 있은 '더러운빵 '. [EPA=연합뉴스]

8일 대만 타이페이 빵집에서 팔고 있은 '더러운빵 '. [EPA=연합뉴스]

이 빵을 먹으려면 입과 얼굴, 손에 초콜릿을 묻혀야만 한다. 우리나라에서 자장면을 먹을 때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연출 된다. 이 빵의 이름이 ‘더러운 빵’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 엄마와 아이들이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더러운 빵'을 먹고 있다.  [EPA=연합뉴스]

한 엄마와 아이들이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더러운 빵'을 먹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 빵은 지난해 우리나라와 말레이시아,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사람들은 이 빵을 먹기 위해 가게 앞에 긴 줄을 서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2017년 가장 인기 있는 빵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빵의 조리법은 일본 초콜릿 빵에서 온 것으로 전해진다.
8일 대만 타이페이 한 빵집에서 팔고 있은 '더러운빵 '. [EPA=연합뉴스]

8일 대만 타이페이 한 빵집에서 팔고 있은 '더러운빵 '. [EPA=연합뉴스]

이런 유명세를 받아들이고, 손과 얼굴이 더러워지는 것을 감내하더라도 이 빵을 먹을 때 더 걱정스러운 것은 빵 속에 함유된 칼로리가 아닐까 싶다.
 
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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