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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1심 형량, 부족한가?과한가?”…성인 500명이 답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1심에서 징역 24년형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국민 10명 중 5명은 '형량이 부족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0월 1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연장 후 첫 공판을 마치고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0월 1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연장 후 첫 공판을 마치고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6일 CBS 의뢰를 받아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4.4% 포인트) '박 전 대통령의 형량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47.8%, 과하다는 응답은 28.9%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한편 24년형이 적정하다는 응답은 11.3%였다.  
 
응답자가 선택한 세부 형량 비율을 보면 '무기징역'이 29.3%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검찰 구형과 같은 징역 30년' 18.5%, '무죄' 14.8%, '20년 초과 29년 이하' 11.3%, '최순실 씨 형량과 같은 20년' 8.1%, '최순실 씨 형량보다 낮은 20년 미만' 6.0%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자유한국당과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형량이 과하다는 응답이 대다수였고,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선고 형량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인천, 대전·충청·세종에서는 선고 형량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대구·경북에서는 형량이 과하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특히 부산·경남·울산의 경우 '형량이 부족하다'가 36.5%, '과하다'가  35.6%로 나타났고,  광주·전라에서는 '과하다'가 39.8%, '부족하다'가 38.8%로 나타나는 등 각 지역별로 응답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연령대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과하다가 40.7%로 가장 많이 나타났고, 그 외의 연령에서는 모두 부족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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