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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편견에 돌을 던져 볼까요. 책을 한 손에 꼭 쥐고 스스로에게 가장 당당한 모습을 상상해 봅시다.
정리=강민혜 기자 kang.minhye@joongang.co.kr
 
『최고 빵집 아저씨는 치마를 입어요』
길상효 글, 이석구 그림, 36쪽, 씨드북, 1만3000원
 
"아저씨도 이른 아침부터 앞치마를 입었어요. 물론 치마를 입고서요." 문장을 읽고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면 이 책을 권한다. 책은 다양성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법을 가르친다. 거북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고 간단한 동화와 글귀로 여러분을 설득할 것이다. 우리는 모두 다르고, 다름을 있는 그대로 인정받아야 세상이 제대로 굴러갈 수 있다는 점도 상기시킨다. 치마를 입고 자신이 느끼기에 가장 편안한 상태에서 일을 해야 하는 빵집 아저씨는 구설수에 오르자 개성을 포기하게 되는데. 하지만 아저씨뿐일까. 다른 사람을 의식해서 스스로의 진짜 모습을 숨기는 사람은 또 있었다. 두 사람이 어떻게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세상에 받아들여지는지 확인해보자. 초등 저학년 이상.
 
『나는 로자 파크스야!』
브래드 멜처 글, 엘리오풀로스 그림, 마술연필 옮김, 48쪽, 보물창고, 1만1800원
 
"그 시절에 네가 만약 흑인이었다면, 넌 단지 피부색이 검다는 이유로 차별 대우를 받았을 거야." 태어나면서 정해진 것이 있다. 피부색도 그중 하나다. 이 때문에 차별하거나 혹은 차별받는다는 것은 먼 옛날이야기 같지만 아직도 살아있는 편견이다. 유색인종을 향한 차별대우에 맞섰던 로자 파크스의 얘기를 다룬 책이다. 당시 흑인은 백인과 다른 식수대를 써야 하고, 흑인 혐오자가 학교에 불을 지를 위험이 있어 수업이 끝나면 빨리 나가야 했다. 또, 버스에선 마음대로 앉을 수도 없었다. 자리에서 일어나란 강압에 버티던 로자는 이후 381일간 미국 몽고메리에서 '흑인 민권 운동'이 일어나는 데 결정적 계기를 제공했다. 인종 차별에 대한 법을 바꾼 파크스와 만날 기회다. 초등 저학년 이상.
 
『보이지 않는 오염 물질 미세먼지』
송은영 글, 송선범 그림, 88쪽, 주니어김영사, 9500원
 
중국의 미세먼지는 한반도까지만 날아올까? 정답은 '아니오'다. 중국의 미세먼지는 바람을 타고 한반도를 넘어 동쪽으로 계속 날아가 태평양을 건너 미국에까지 간다. 중국에서 생겨난 미세먼지는 더 이상 중국만의 문제가 아닌 셈이다. 세계인이 머리를 맞대야 하는데, 우리는 당일 미세먼지 경보만 받아도 다행이라고 여기고 있다. 마스크는 꼭 써야 하는데, 친구들의 놀림거리가 된다며 거부하는 학생도 있다는 일각의 목소리도 나온다. 주위를 의식해 주의하지 않다가는 건강을 해치는 미세먼지에 그대로 노출될 것이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오랜 시간 바깥에 있어선 안 되지만, 그게 어렵다면 마스크는 꼭 착용해야 한다. 이밖에도 미세먼지의 탄생 이유, 여러분이 할 수 있는 대처법 등이 책에 가득하다. 초등 고학년 이상.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참 쉬운 정치』 
알렉스 프리스·로지 호어·루이 스토웰 글, 켈런 스토버 그림, 신인수 옮김, 128쪽, 어스본코리아, 1만5000원
  
'정치'는 뉴스에서나 보는 따분할 말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여러분이 학급회장을 뽑는 것도 그가 여러분을 이끌 역할을 하는 것도 정치의 일종이다. 그러니까 정치는 각 구성원들이 함께 살아가며 사회를 나아지게 하는 방향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나라를 다스리는 것뿐만 아니라 온갖 종류의 크고 작은 집단에서 사람들의 갈등을 해결하고 의견을 모으는 일 등도 정치에 속한다. 여러분 학급에 규칙이 있듯 집단마다 의견을 맞출 수 있는 기준 등이 있다. 방식을 정해 그때그때 문제 해결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절차다. 우리 주변부터 역사 속에 나타난 정치적 상황을 표현하는 그림과 함께 술술 읽다 보면 어느새 '정치도 별것 아니군'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초등 고학년 이상.
 
[류선교 학생의 나도 북마스터]


『우리집에 인공위성이 떨어진다면?』
지웅배 글, 280쪽, 창비교육, 1만5000원
 
중학교 과학 교과서와 함께 읽으면 더욱 배울 게 많은 책이에요. 수업시간에 인공위성에 대해 공부한 적이 있는데요.『우리 집에 인공위성이 떨어진다면』속 지구가 쓰레기로 덮인 아픈 곳이라는 표현이 교과서와 연계돼 제 머리에 쏙쏙 들어왔죠. 또,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고 우주에 가지 않으면 볼 수 없을 다양한 사진 자료들이 담겨 있어 즐거웠어요. 호기심엔 예시로 답하는 형식이라 더욱 잘 읽혔고요. 사실 지구는 굉장히 빠르게 돌잖아요. 왜 그걸 우리는 못 느낄까 했는데 버스를 타고 가는 장면으로 설명해 줘 바로 이해됐어요. 이 책을 통해 우주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무궁무진해졌답니다. 또, 지금 내가 보는 밤하늘이 영원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지구를 더욱 소중히 대해야겠습니다. 중요한 선물 같은 책이니 소중 친구들도 꼭 읽어봤으면 좋겠어요.

 
글=류선교(김제 지평선고1) 독자
 
소중 책책책 3월 26일자 당첨자 발표
 
3월 26일자에 소개한 책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밀린 학생에게는 다른 추천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친구들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소년중앙 홈페이지(sojoong.joins.com)의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이 작성한 서평은 소년중앙 지면에 소개합니다.
 
『남자답게? 여자답게? 그냥 나답게 할래요!』박윤정(서울 창경초 4)
『휴대폰에서 나를 구해 줘!』이동우(용인 손곡초 4)
『디자인은 어디에나 있어!』김신희(용인 독정초 5)
『장준하 아저씨네 사진관』최소정(양산 평산초 5)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3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소년중앙 신간 소개 기사를 읽고 이벤트에 응모해 책을 선물 받으세요. 읽고 싶은 책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본인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 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면 신청완료! 소중이 선물한 책을 읽고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서평을 올리면 됩니다. 그 다음 되돌아오는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또다시 응모하세요.  
 
2. 소중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눈물 나게 감동적인 책, 배꼽 빠지게 재미난 책이나 도전을 부르는 두꺼운 책도 좋습니다. 형식은 자유! 글·그림·만화·영상 모두 괜찮습니다.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 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3. 작가가 되어 보세요.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나도 작가다]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소중 온라인 연재가 끝난 뒤 내용을 다듬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혹시 그림에도 자신 있다면 삽화도 그려 보세요. 친구와 함께해 봐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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