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비즈칼럼] 대기환경을 위한 선택, 전기자동차

박재용 한국자동차미래연구소장(이화여대 건축공학과 연구교수)

박재용 한국자동차미래연구소장(이화여대 건축공학과 연구교수)

지난 겨울 ‘삼한사미(三寒四微: 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려 봄이 와도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의 우려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최근 한국 정부와 미 항공우주국(NASA)의 공동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미세먼지의 52%는 국내에서 발생, 48%는 국외에서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인구 밀집도가 높은 대도시의 경우에는 정비 불량의 노후경유차(23%)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아 대기환경이 나빠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미·일 등 국내외에서 원료 추출부터 운행까지 연료의 전 과정에서 전기차의 친환경성을 분석한 결과, 내연기관차 1대를 전기차로 교체하면 온실가스 51% 감축할 수 있으며, 전기차 충전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사용할 경우 오염물질을 최대 98%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전기차 1대를 1년간 약 2만㎞ 운행하게 되면 대기오염 물질인 온실가스 1.94t, CO2 2.8t, CO 33.9kg을 감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결과에 따라 환경부는 2014년 1075대에 불과했던 연간 전기차 보급량을 2017년 1만3826대로 4년 만에 1100%가 넘게 증가하도록 지원했다. 올해도 현재까지 2만2000대가 사전계약 됐고, 연말까지 3만대가 넘는 전기차 수요에 맞춰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기차 민간보급 확대로 대기환경 개선이라는 1차 성과 외에도 저렴한 연료비와 유지관리비 절감효과로 개인 가계경제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주고 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한정적인 구매보조금과 각종 세금 감면만으로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장담할 수 없다. 또한, 2017년 1월 849개에 불과했던 국내 전기차 충전소가 현재 3400개를 넘어서며 1년 남짓한 시간에 4배나 증가했지만, 국내 전기차 수가 약 2만 5000대임을 고려하면 7대당 충전소 1개꼴로 전기차 인프라 구축은 전기차 보급속도를 따라가지 못 하는 상황이다.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전기차 보급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신념으로 2018년을 전기차 사업에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일각에서는 대기오염의 주원인인 노후 경유차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현재의 문제점과 해결해야 할 사항이 있더라도 전기차 보급은 미뤄서는 안 될 사항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주체 간의 의견과 추진방향을 공유 및 소통해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 일환으로 12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환경부 주최 EV 박람회 ‘EV 트렌드 코리아 2018’ 개최 소식은 반갑다. 지금이 정부·민간기업·학계·국민 등의 협력과 소통이 절실한 시기임을 알고 많은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겠다.
 
박재용 한국자동차미래연구소장(이화여대 건축공학과 연구교수)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