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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朴 선고 두고 “자기들은 어떻게 하나…부메랑 될 것”

5일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경남도지사 후보 추대 결의식에 참석한 홍준표 대표(왼쪽 두 번째)가 발언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5일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경남도지사 후보 추대 결의식에 참석한 홍준표 대표(왼쪽 두 번째)가 발언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선고를 두고 현 정권을 향해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박근혜 정권의 잘못된 국정운영은 인정한다”면서도 “640만불 받아도 국고환수 하지 않고, 이적 행위를 하면서 봄이 왔다고 난리 치고, 법절차를 어긴 잘못된 탈원전 정책으로 수천억 국고손실죄를 범하고도 처벌받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관계에 대해 “돈 1원 받지 않고 친한 지인에게 국정 조언 부탁하고 도와준 죄로 파면되고 징역 24년 가는 세상”이라며 “참으로 무서운 세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들은 어떻게 국정 수행하고 있는지 국민이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다.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 역시 페이스북에 “몰랐어도 유죄, 돈 받은 거 없어도 유죄. 반성 안 해서 중형, 탄핵받았으니 중형”이라며 “정권에 부역하기 위한 판사의 노력이 눈물겹다”고 밝혔다.  
 
이어 “먼저 탄핵을 시켜놨으니 답은 정해진 것”이라며 “오늘을 기억하자. 역사는 반복된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24년 및 벌금 180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결정에 의한 파면 사태에 이르게 된 주된 책임은 국민으로부터 받은 지위와 권한을 사인에게 나눠준 박 전 대통령과 국정을 농단하고 사익을 추구한 최순실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기업들에 미르·K스포츠재단에 거액의 출연금을 요구한 혐의 등에 대해서는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지위와 권한을 남용해 기업 경영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질타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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