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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페이스북 사용자 개인정보도 유출 “최대 8만6000명”

[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페이스북이 최근 전 세계적 파문으로 번진 개인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한국 내 피해자가 최대 8만6000명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페이스북코리아는 6일 보도자료에서 “국내에서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고 예상되는 이용자는 총 8만5893명”이라고 전했다.  
 
이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원인인 ‘디스이즈유어디지털라이프’(thisisyoutdigitallife)라는 심리 상태 분석 앱을 설치한 한국 이용자 184명의 페이스북 친구 숫자를 근거로 계산된 것이다. 페이스북은 인터넷주소(IP)의 위치에 기반을 두고 해당 기간에 한국에 있었던 이용자 수를 집계했다.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에 대해서는 “전체공개로 설정된 항목들이 포함된다”며 “사용자의 설정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오는 10일 잠재적 피해자에게 개별적으로 안내문을 보낼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일 페이스북은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 측과 연계됐던 데이터 회사인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8700만명의 페이스북 이용자 개인정보를 갖고 있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디즈이즈유어디지털라이프’ 앱을 다운로드받은 이용자 약 27만명의 친구 권한을 가진 사람들을 모두 합산한 결과 이 수치에 이르게 됐다”면서 “오는 9일 뉴스피드를 통해 개인정보가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와 부적절하게 공유됐는지에 대한 알림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는 페이스북 개인정보 제공 사건을 계기로 지난달 30일부터 페이스북을 포함한 국내외 주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메신저 사업자의 개인정보수집 관련 적정성에 관한 실태점검을 진행 중이다. 페이스북이 개인정보를 제삼자에게 제공한 것이 적절했는지 여부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역시 지난달 30일부터 페이스북, 카카오, 네이버 등 부가통신사업자들이 민감한 이용자 정보를 정당한 절차에 따라 수집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실태조사를 시작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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