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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 터진 미투 폭로…언론에 가장 많이 등장한 인물은

(왼쪽부터) 지난 1월 29일 미투 폭로를 한 서지현 검사, 김지은 전 충남도 정무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안희정 전 충남도 지사, 극단 내 여배우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이윤택 연극연출가 [중앙포토]

(왼쪽부터) 지난 1월 29일 미투 폭로를 한 서지현 검사, 김지은 전 충남도 정무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안희정 전 충남도 지사, 극단 내 여배우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이윤택 연극연출가 [중앙포토]

올해 초부터 급격하게 확산한 미투 운동과 관련해 언론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꼽혔다.
 
6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뉴스 빅데이터로 보는 미투 문화예술계에서 선거까지…사회 전반을 뒤흔드는 폭발력'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3월 4일 김지은 전 충남도 정무비서의 미투 폭로가 나온 뒤부터 미투 관련 기사에 안 전 지사는 총 1214건 등장했다. 
 
그 다음으로는 이윤택 연극연출가(991건), 서지현 검사(777건), 배우 고 조민기씨(581건) 순으로 기사에 등장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미투 운동이 국제 이슈가 아닌 국내 이슈로 바뀐 지점은 지난 1월 29일, 창원지검 통영지청 서지현 검사의 미투 폭로가 나온 날이다.  
 
분석에 따르면 서 검사의 미투 폭로가 있는 날 이후 국내 언론에서 미투 관련 보도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서 검사의 폭로 전까지 2017년10월17일부터 2018년 1월28일까지 104일간 나온 미투 기사는 434건이었다.  
 
반면 서 검사가 미투 폭로를 한 1월 29일부터 김지은 전 충남도 정무비서의 폭로가 있었던 3워 4일까지 45일간 3203건이 급증했다.  
 
아울러 김 전 비서의 폭로 다음날부터 15일간 나온 미투 관련 기사는 4244건에 달했다.  
 
리포트를 작성한 양승혜 언론진흥재단 뉴스빅데이터팀장은 "고은 시인, 이윤택 감독, 배우 조민기·조재현·오달수 미투 보도로 기사량은 끓어올랐지만 강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로 꼽히던 안 전 지사 스캔들이 터지자 기사량 그래프 파고가 정점을 찍었다"면서 "약자를 배려하는 기본적인 인권 문제라는 점을 놓치지 말고 언론이 중심을 잡아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분석은 언론진흥재단의 뉴스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빅카인즈'를 통해 진행됐다. 분석 대상 기사 건수는 2017년 10월 17일부터 2018년 3월 19일까지 미투 관련 보도 총 7881건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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