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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황사…서울·경기도엔 미세먼지 경보까지 발령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6일 오후 서울 테헤란로 일대가 뿌옇다. 기상청은 고비 사막과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치솟았다고 밝혔다. [뉴스1]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6일 오후 서울 테헤란로 일대가 뿌옇다. 기상청은 고비 사막과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치솟았다고 밝혔다. [뉴스1]

6일 전국에 황사가 관측된 가운데 이날 오후 서울과 인천 강화, 경기도 등지에는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다.
 
환경부는 이날 황사의 영향으로 강화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미세먼지(PM10) 농도가 2시간 이상 ㎥당 300㎍(마이크로그램, 1㎍=100만분의 1g)을 초과함에 따라 미세먼지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 측정치를 기준으로 미세먼지(PM10) 경보가 발령된 곳은 인천 강화 지역과 경기도 북부·동부 지역이다.
서울에도 오후 6시를 기준을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다. 
서울 지역의 경우 오후 3시 328㎍/㎥, 오후 4시 286㎍/㎥, 오후 5시 330㎍/㎥, 오후 6시 309㎍/㎥를 기록했다.
인천 강화의 경우 오후 3시 318㎍/㎥로 관측됐고, 오후 4시에는 310㎍/㎥로 측정됐다.
경기 북부는 오후 4시 326㎍/㎥로, 경기 동부는 311㎍/㎥로 나타났다.
 
서울 등 내륙에서 황사가 관측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며, 백령도에서는 지난 2월 10일 이후 두 번째다.  중국발 스모그 등으로 인해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발령된 사례는 많았지만, 미세먼지 경보까지 발령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서울 등 내륙지방에서 올해 들어 첫 황사가 관측된 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등 내륙지방에서 올해 들어 첫 황사가 관측된 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환경공단 대기오염 정보 사이트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에서는 이날 오후 3시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10배 이상인 470㎍/㎥로 측정됐다.
 
기상청은 "지난 4일과 5일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 일부가 6일 오후 한반도 전역을 지나가고 있다"며 "황사는 대기 하층 북서풍을 따라 남하하면서 차차 약화하겠으나, 6일 밤까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밝혔다.

 
또, 6일 중국 만주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는 주로 중국 북동 지역과 북한 북부 지역으로 이동하겠고, 그중 일부가 7일 오전까지 남한 상공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부근 대기 하층 기류의 변화에 따라 황사가 지상까지 영향을 미칠 것인지는 매우 유동적인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덧붙였다.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면 정부와 지자체는 ▶어린이·노인과 폐 질환·심장질환자 등 민감군은 실외 활동 금지 ▶일반인은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 활동을 자제(기침 또는 목의 통증이 있는 경우 실내 생활 유지) ▶외출 시 황사(보호)마스크 착용(폐 기능 질환자는 의사와 충분한 상의 후 사용)▶교통량이 많은 지역으로는 가급적 이동 금지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등 하교 시간 조정, 수업단축 또는 휴교 ▶중·고교 실외수업 금지 ▶공공기관 운영 야외 체육시설 운영 중단 ▶공원·체육시설·고궁·터미널·철도·지하철 등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과격한 실외 활동 금지 홍보 등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해야 한다.
 
한편, 기상청은 "7일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린 후 아침부터 차차 맑아지겠다"고 예보했다.

휴일인 8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 많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떨어져 당분간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 춥겠다"고 말했다.
 
7일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2도, 낮 최고기온은 9도를 보이겠고, 8일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1도, 낮 최고기온은 11도로 예상된다. 월요일인 9일부터는 점차 기온이 올라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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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