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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북한, 평양공연 취재제한 사과…김정은 지시인 듯”

1일 오후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봄이 온다'라는 주제로 열린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왼쪽)이 도종환 문체부 장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일 오후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봄이 온다'라는 주제로 열린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왼쪽)이 도종환 문체부 장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6일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 당시 남측 취재진의 공연장 입장이 제한된 데 대해 북측의 사과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도 장관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영철) 부위원장이 직접 달려왔다는 것은 잘 생각해 보면 부위원장을 직접 가라고 지시한 사람이 있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 장관에 따르면 평양 공연 당시 무대 스크린에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 장면이 나오자 김 위원장이 '체육 교류도 더 계속해야 하지 않겠냐'라고 물었는데, '동의한다'고 하자 다음날 바로 체육상과의 장관급 회담이 잡혔다.   
 
도 장관은 이에 비춰볼 때 "이런 일이 벌어졌을 때 바로 빨리 가서 일에 대해서 해명할 건 해명하고 또 설명할 건 설명하라고 지시한 것이라 짐작하면 (김 위원장이) 큰 것부터 작은 것까지 세세하게 챙긴, 꼼꼼하게 일하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김정은 위원장이 공연 관람 후 '결실을 잘 맺어서 가을에는 가을이 왔다는 공연을 서울에서 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면서 "가을까지는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같은 큰일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결실을 잘 맺자는 건 이런 이들을 잘해서 성과까지 만들어내서 가을에는 음악 교류와 같은 교류가 서울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하자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이건 해 봐야 알고 북미정상회담도 어떤 어려움이 있을지 무조건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의지는 있는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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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