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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배달 20대', 신호위반 트럭에 깔려 사망…경찰 "고의성 판단"

[사진 KBS 캡처]

[사진 KBS 캡처]

떡볶이 배달을 하던 20대 청년이 트럭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KBS는 지난 2월 23일 강남 서초동에서 발생한 4.5t 트럭 사고에 대해 보도했다. 
 
경찰이 공개한 CCTV 영상에는 4.5t 트럭이 좌회전 금지 구간에서 급하게 좌회전을 하는 모습이 등장한다. 그 순간 트럭은 옆에서 달리던 오토바이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배달하던 청년은 오토바이에서 떨어졌다.


더 큰 문제는 그 다음에 벌어졌다. 트럭 차문이 열렸다 닫힌 뒤 트럭이 후진하며 쓰러진 청년을 덮친 것이다. 결국 청년은 트럭 바퀴에 깔려 숨졌다.
 
트럭 운전사 장씨는 "오토바이에서 떨어진 피해자에게 구호조치를 하려고 후진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장씨 행동에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충돌 이후 후진으로 청년을 다시 한 번 친 다음에야 119에 신고한 점이 석연치 않다는 것이다.
 
김정남 서초경찰서 교통과장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4.5t 트럭이 후진하려면 기어 변속을 해야 한다"면서 "기어 변속까지 하면서 후진을 했던 점으로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례적으로 트럭 운전사 장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전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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