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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벌어진 '개와 고양이의 전쟁'은?

중국 신선제품 시장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알리바바에 이어, 제2위 기업인 징둥도 신선제품 시장에 진출했다.  

 
(※제목에 개와 고양이의 전쟁이라고 이름이 붙은 이유는 중국 알리바바의 캐릭터인 톈마오가 고양이이고 징둥의 캐릭터는 강아지이기 때문이다) 
 
[출처: 징둥닷컴, 티몰닷컴, 홈페이지 캡처, 제작: 차이나랩]

[출처: 징둥닷컴, 티몰닷컴, 홈페이지 캡처, 제작: 차이나랩]

징둥이 세운 기업은 7프레시(FRESH)다. 2018년 1월 4일 베이징 이좡 따주광장(亦庄大族)에 첫 신선제품마트를 개점했다. 따주광장점은 면적이 4000m²에 달한다. 여기서는 소비자에게 전 세계 각지에서 오는 신선제품과 식자재를 공급한다.   

마트 대부분의 상품이 7FRESH 어플에서도 동시판매하고 있다. 마트에서 3km범위 이내는 빠르면 30분 안에 배송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코트라에 따르면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일 평균 고객 유동량이 10000회 이상에 달했다.  
 
주로 신선제품을 판매하는데 전체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스마트 시스템을 통해 과일의 감도, 산지 등의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한 게 특징이다. 또 마트+요식업의 경영 방식으로 마트와 푸드코트를 나누어, 중식과 양식을 소비자들이 바로 구입해서 식사할 수 있도록 했다. 징둥 신선마트 사업부 사장 왕샤오쏭(王笑松)에 따르면, 2018년 7FRESH는 베이징을 시작으로 3년에서 5년 내에 전국에 1000개의 지점을 더 개점할 예정이다. 
 
신선제품, 중국에선 온라인으로 산다
중국의 온라인 신선제품 시장 발전 속도는 매우 빨리 이뤄지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매년 평균 50%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iResearch에 따르면 2017년 중국의 온라인 신선제품 시장 거래규모는 1391억 3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59.7% 늘었다.  
 
작년 대비 판매량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 TOP5는 랴오닝성, 산시성, 쓰촨성, 후베이성, 산둥성이다.
 
이 다섯 지역의 신선제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400% 증가했다. 2017년의 판매량 증가 폭을 보면, 1선, 2선 도시가 줄곧 고성장을 유지했고 3선 도시는 작년 대비 증가 폭이 가장 높았다. 그 중 3선 도시의 작년 대비 증가 폭은 거의 400%에 달한다.(출처: 아이리서치)
 
중국인들은 과일, 우유, 곡류와 식용유(粮油)를 주로 사는 걸로 조사됐다. iResearch의 통계에 따르면,중국 1선 도시의 신선제품 전자 상거래 품목 중 과일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20.4%의 사용자가 과일을 자주 구매했으며 우유, 곡류와 식용유는 2선 및 3선 도시에서 인기를 끌었다.   
 
중국 온라인 신선제품 플랫폼
 
(1)중량워마이왕(中粮我买)
중량워마이왕(中粮我买)은 2009년 중량그룹에 의해 설립됐다. 곡류 및 식용유, 신선제품, 간식 등을 포함한 21종의 제품군에서 2만5000가지 이상의 제품들이 판매된다.   
 
(2)이궈셩셴(易果生鮮) 
2005년에 설립된 이궈셩셴(易果生鮮)은 중국 최초의 온라인 신선식품 매장이다. B2C 기업이며 전국 27개 성과 310개 도시에 저온유통체인을 갖추었다. 
 
2016년 이 기업은 온라인 총 거래액 36억 위안(6145억원)을 달성했는데 2000만 명의 사용자가 이용했다. 
 
[ 출처 : 이궈셩셴 홈페이지 캡쳐 ]

[ 출처 : 이궈셩셴 홈페이지 캡쳐 ]

(3)번라이셩훠(本來生活)

번라이셩훠(本來生活)은 2012년 7월에 정식으로 개설되었으며 윈난 오렌지로 인기를 얻었다. 2017년 7월에 첫 플래그샵을 청두에 열면서, “온라인+오프라인, 요식업+마트”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로써 B2B, B2C, O2O를 모두 아우르는 신선제품 유통체계운영 매장으로 거듭났다. 
 
[출처 : 번라이셩훠 홈페이지 캡쳐 ]

[출처 : 번라이셩훠 홈페이지 캡쳐 ]

앞서 징둥의 7프레시처럼 중국에서는 전자상거래 기업이 오프라인 신선제품 매장에 활발하게 투자하는 것도 눈에 띈다.  

 
2016년부터 알리바바(阿里巴巴)등 전자 상거래 기업들이 끊임없이 공급 체인과 물류에 투자하고 있으며 새로운 방식을 통해 온라인 신선제품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알리바바(阿里巴巴)의 오프라인 신선제품 매장은 허마셴셩이다.  
 
[출처 : 허마셴셩 홈페이지 캡쳐 ]

[출처 : 허마셴셩 홈페이지 캡쳐 ]

2016년 1월, 알리바바가 투자한 허마셴셩이 상하이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여기서는 신선제품, 곡류 및 식용유, 냉장 및 냉동식품, 가공육 등을 판매한다.  

계산부터 포장까지 모든 게 10분 안에 이루어지는 게 이 곳의 특징이다. 또한 배달 주문을 해도 빠를 시, 30분이면 상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한다고 업체 측은 설명한다. 전통적인 마트 개념에서 한 걸음 나아가, 마트, 요식업, 온라인서비스와 배송을 하나로 합친 것이다.  
 
2017년 허마셴셩은 중국 전역 7개 도시에 25개의 지점을 냈으며, 앞으로 청두, 우한, 난징 등도 개척할 예정이다. 2018년 알리바바는 베이징에 30개의 개점할 예정이며 우한, 청두, 광저우, 푸저우 등에도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중국판 하이마트로 불리는 쑤닝 역시 신선제품 매장을 냈다. 신선제품 매장 이름은 쑤 프레시(SuFresh)다. 2017년 4월 쑤닝은 쉬저우에 쑤 프레시를 최초로 개점했다. 시민들은 어플로 주문을 하며, 3km 범위 이내는 30분만에 물품을 배송 받을 수 있다. 2017년 12월 31일, 쑤 프레시는 베이징, 청두, 난징에 세 개의 지점을 냈다. 2018년에는 50개의 오프라인 지점을 더 낼 계획이며, 2020년까지 306개로 매장을 늘릴 예정이다. 
 
시사점
징둥이 올해 7FRESH를 오픈함에 따라 알리바바와 징둥의 신선제품 시장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2018년 1선 도시에서 징둥과 알리바바의 신선제품시장 경쟁이 가열화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온라인 기업들은 왜 오프라인 매장을 버리지 않는 걸까? 이들은 오프라인 고객들만 잡으려는 게 아니라 그간 온라인에 눈 뜨지 못한 신규 온라인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는 것이다. 아직도 중국에선 온라인 소비를 경험하지 못한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코트라 측은 "한국 기업의 제품이 지금 테스트 단계인 허마셴셩 등의 유통체인에 들어가면 더 큰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면서 중국 신선제품 매장 시장 수요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특히 품질이 좋은 한국 유기농 제품, 우유, 수산물, 조미료, 냉동식품, 유제품, 음료수 등의 제품이 진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 측은 "중국의 저온유통체인의 기술력은 아직까지는 신선제품운송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한국기업들이 저온물류시스템기술 시장에 주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차이나랩 서유진 , 인턴 윤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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