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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산 소시지 먹어도 될까…한국서도 ‘E형간염’ 매년 60명씩 발병

(기사내용과 사진은 관계 없음) [중앙포토]

(기사내용과 사진은 관계 없음) [중앙포토]

최근 유럽 등지에서 E형 간염 발생 사례가 급증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E형 간염 환자가 연평균 60명씩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E형 간염 환자에 대한 수치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3일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7년까지 국내에서 10년 동안 발생한 E형 간염 환자 수는 600명으로 집계됐다.  
 
E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간염으로 주로 오염된 돼지 등 육류를 덜 익혀 먹거나 오염된 물을 마실 때 혈액을 매개로 감염된다. 주로 식수 오염이 심한 저개발국가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 유럽에서 육류나 가공식품에 의한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E형 간염은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지 않아 공식 통계는 산출하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E형 간염에 걸린환자 수는 줄어들었다. 하지만 진료 건수는 점점 증가 추세에 있다.  
 
김 의원은 후진국성 질병인 E형 간염 진료 건수가 늘어나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국내에서 발생한 E형 간염의 발생 규모와 감염원, 경로 등을 파악해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E형 간염은 일본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들 사이에서 토착화 논란을 낳고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소시지 등 음식 섭취, 헌혈 등 감염경로가 다양하다"며 "그런데도 질병관리본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법정 감염병이라 아니라는 이유로 이에 대한 감시와 통제를 게을리하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정부는 지난해 7월 이전까지 유럽산 소시지 등에 대한 E형 간염 바이러스 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이후 유럽의 E형 간염 주요 원인이 날것으로 먹거나 가열되지 않은 돼지고기라는 위해정보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뒤늦게 E형 간염 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8월부터 국내 유통 중인 유럽산 소시지 등 비가열 돈육제품에 대해 E형 간염 바이러스 검사를 한 결과 E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4일 밝혔다.  
 
아울러 "2016년 9월부터 2017년 7월에 수입된 제품 202건(20t)에 대해서도 잠정 유통판매중지 조치 후 검사했다"며 "E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된 제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또 식약처는 지난해 8월 국내에서 제조된 비가열 돈육가공품 중 소비자가 그대로 섭취하는 생햄, 발효 소시지 등 18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E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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