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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북한의 '실무회담 연기' 통보에 "대화 의지 없는 건 아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4일 ‘남북 정상회담 전 실무회담 하루 연기’를 통보한 북한에 대해 “회담에 의지가 없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1월 9일 남북 고위급 회담을 위해 판문점 북측 지역인 판문각 계단을 내려오는 북한 대표단의 모습. 이들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회담 장소인 남측 지역 평화의집으로 이동했다. 이날 25개월만에 마주한 남북은 인사말에만 10분을 할애하며 탐색전을 펼쳤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1월 9일 남북 고위급 회담을 위해 판문점 북측 지역인 판문각 계단을 내려오는 북한 대표단의 모습. 이들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회담 장소인 남측 지역 평화의집으로 이동했다. 이날 25개월만에 마주한 남북은 인사말에만 10분을 할애하며 탐색전을 펼쳤다. [사진공동취재단]

 
북한은 당초 회담 일로 잡혀있던 4일을 하루 앞둔 3일 밤 북측에서 통지문을 통해 “의전ㆍ경호ㆍ보도를 위한 실무회담을 하루 연기해 5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진행하고, 통신 관련 실무회담은 7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자”고 통보했다. 그러면서 “실무회담에는 단장을 포함한 6명의 대표단이 나가고, 명단은 5일에 알려주겠다”고 밝혔다. 5일 회담에 참석하는 대표단을 당일에 통보하겠다는 뜻이다.
 
정부는 지난 3일 조한기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7명의 대표단을 보낸다는 내용을 이미 북측에 전달했다. 7명의 대표단은 의전 부문에 조한기 비서관 등 2명, 경호 부문에 신용욱 청와대 경호처장 등 2명, 보도 부문에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 등 3명으로 꾸려졌다.
1월 9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 [사진공동취재단]

1월 9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 [사진공동취재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북측의 연기 통보와 관련 “북측의 제의를 수용하기로 했다”며 “(연기는) 실무적인 문제 때문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실무회담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동선과 관련된 경호 계획과 보도계획을 다루는 회담이라 (북측도) 굉장히 꼼꼼하고 야무지게 진행해야 한다. 2007년 정상회담 때도 실무회담이 4차례 정도 이뤄졌다”며 “북측도 실무회담을 알차게 잘하기 위한 연기요청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발표한 명단에는 부문별 실무책임자들이 포함돼 있는데, 북측이 이 명단을 보고 회담이 잘 진행될 수 있는 라인업을 고민하기 위해 (연기) 조치를 했다는 해석도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 공연 '봄이 온다'를 관람한 영상을 2일 공개했다. 사진은 공연이 끝난 뒤 김 위원장이 가수 조용필과 악수하는 모습.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 공연 '봄이 온다'를 관람한 영상을 2일 공개했다. 사진은 공연이 끝난 뒤 김 위원장이 가수 조용필과 악수하는 모습. [연합뉴스]

북한의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 통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20일 파견하기로 했던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방한과 관련해 북한은 방한 전날 중단을 선언했다가 재차 입장을 바꿔 예정대로 입국했다. 2월 4일 금강산에서의 남북 합동 공연과 관련해선 1월 29일 밤 일방적인 취소를 통보해오기도 했다.
 
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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