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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고은·조재현 흔적 지우는 파주·연천

성 추문이 제기된 고은 시인과 영화배우 조재현과 연관된 경기도 파주·연천 안보 관광지 2곳에서 이들의 흔적 지우기가 이뤄지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3일 “성 추문이 제기된 인물들과 연관된 지역 관광명소에 대한 이미지 훼손을 막기 위해 시설 명칭 변경과 시설 폐쇄 등의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파주, 고은 작명 관광지 개칭 추진
‘내일의 기적소리’ 조형물도 철거
연천도 ‘조재현 갤러리’ 최근 폐쇄

경기관광공사는 최근 고은 시인이 이름을 지은 파주 ‘내일의 기적소리’ 관광지에 설치된 현판 안내판을 철거했다. ‘내일의 기적소리, 분단 65년, 한반도 통일의 열망을 담아 고은 시인이 명명하고 쓰다’라는 내용이었다. 또 고은 시인이 쓴 ‘내일의 기적소리’ 시 작품 조형물에 표기된 시인의 이름을 스티커로 가렸고, 조형물도 곧 철거하기로 했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2016년 12월 현판 제막식을 갖고 파주시 민통선 내에 개장한 내일의 기적소리는 고은 시인이 지은 시의 제목과 같은 이름이다. 내일의 기적소리는 6·25전쟁 때 폭파돼 교각만 남은 경의선 철교(독개다리)의 교각 5개 위에 경기도가 국·도비 20억원을 들여 조성한 길이 105m, 폭 5m 규모의 스카이워크(인도교)다.
 
경기도는 연천군에 있는 ‘조재현 갤러리’를 최근 폐쇄했다. 폐쇄되기 전 갤러리 모습. [전익진 기자]

경기도는 연천군에 있는 ‘조재현 갤러리’를 최근 폐쇄했다. 폐쇄되기 전 갤러리 모습. [전익진 기자]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내일의 기적소리 명칭을 기존 이름인 ‘독개다리’를 활용해 ‘임진강 독개다리’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며 “현판 제작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달 말쯤 명칭을 공식 변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또 지난해 4월 개장한 ‘평화누리길 테마 카페 조재현 갤러리’를 최근 폐쇄했다. 갤러리에 전시했던 조씨와 관련된 전시물도 치웠다. 72㎡ 규모의 카페를 겸한 갤러리에는 조씨가 그린 여성 뒷모습 누드화 5점과 드라마 출연 당시 의상과 사진·포스터 등이 전시돼 있었다.
 
도는 이곳과 인접한 평화누리길 11코스 임진적벽길에 2016년 조재현씨의 사연을 담아 조성한 ‘수현재교(일명 조재현 다리)’에 대해서도 조씨의 흔적을 지웠다. 도는 수현재교 양쪽 입구에 설치해둔 교량 이름과 명칭 결정 이유 등을 적어 놓았던 안내판의 내용을 최근 모두 지웠다.
 
경기도 관계자는 “폐쇄한 조재현 갤러리는 다른 형태의 갤러리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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