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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타결 잘 한 일…북핵 앞두고 갈등 요인 정리”

문재인 대통령은 2일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 타결에 대해 “한반도 평화정착 및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 갈등 요인을 정리했다는 점에서 아주 잘할 일”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지난주 한·미 FTA 개정 협상에서 원칙적 합의가 이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목희(左), 김정렬(右). [연합뉴스]

이목희(左), 김정렬(右). [연합뉴스]

경제적 측면에 대해서는 “보호무역주의 흐름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미국과의 FTA 개정 협상을 빠르게 마무리함으로써 대외 경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한 것은 매우 큰 성과”라며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동차 수출과 농업을 지켜내고 철강 관세 부과 면제 등을 끌어내 양국 간 이익 균형을 맞추고 우리 산업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이번 FTA 개정 협상이 한·미 간 교역에 미치는 영향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필요한 대책들을 강구해주기 바란다”며 “업계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노력도 함께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입증된 우리의 FTA 협상 경험과 능력을 토대로 더욱 높은 수준의 세계 경제 개방을 지향하면서 각종 무역협상에 능동적이고 당당하게 대처해나갈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광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용섭 전 부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에 이목희(65) 전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일자리위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다. 이 부위원장은 한국노동연구소장, 재선(17대·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노동·복지 관련 국회 상임위원회(환경노동위)와 당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해 왔다”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신보라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용섭 전 의원에 이어 또다시 전직 민주당 출신 의원이 임명됐다”며 “일자리위원회를 통해 (국민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인지 민주당 출신 의원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인지 헷갈린다”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또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임한 맹성규 전 국토교통부 2차관 후임에 김정렬(57)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을 임명했다.
 
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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