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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외 도서관·문화관·관광·휴식까지…2020년말 개관할 부산 근현대역사 박물관은?

부산 근현대역사박물관으로 조성될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 등.[사진 부산시]

부산 근현대역사박물관으로 조성될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 등.[사진 부산시]

부산에 새로운 개념의 근현대역사박물관이 조성된다. 박물관 기본 기능인 유물의 보관·전시·교육·연구 외에 근현대 관련 전문도서관과 문화관 기능, 관광과 휴식까지 함께 할 수 있는 박물관이다. 
 
부산시는 300억원을 들여 중구 대청동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부산시 지정 문화재 자료 70호)와 부산근대역사관(부산시 기념물 49호)을 대대적으로 개·보수해 부산 근현대역사박물관을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부산발전연구원과 부산 공공투자관리센터가 마련한 ‘부산 근현대역사박물관 조성 기본계획과 타당성 조사’에 따른 계획이다.
 
부산 근현대역사관.[사진 부산시]

부산 근현대역사관.[사진 부산시]

 
 지하 1층 지상 6층(건물면적 6506㎡)인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현재 비어있고, 지하 1층 지상 3층(건물면적 1465㎡)인 근대역사관은 역사관으로 사용 중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 설계를 거쳐 2020년 말까지 박물관을 조성해 개관할 계획이다. 우선 박물관 내 전시는 개항부터 일제강점기, 피란수도, 산업화, 민주화를 거쳐 미래 부산까지 10개의 주요 시간 흐름에 따른 150가지 이야기를 담기로 했다.
 
주목할 것은 박물관이 전시된 유물과 역사를 관람하는 전통적인 박물관 형식을 뛰어넘어 박물관 주변의 역사자원인 임시수도기념관, 국제시장, 민주공원, 초량왜관, 40계단 기념관 같은 당시 시대상을 알 수 있는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해 전시 외에 체험과 참여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 관저.[사진 부산시]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 관저.[사진 부산시]

또 박물관의 기본 기능 외에 부산의 근현대 전문도서관과 문화관, 도서관과 기록관·박물관 기능을 동시 제공하는 ‘라키비움, 관광·휴식을 향유할 수 있는 복합문화 기능이 도입된다. 전시공간 역할과 원도심 전역의 근현대역사를 이어주는 공간적 거점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백정림 부산시 문화예술과장은 “근현대역사와 IT분야 등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꾸려 박물관을 조성하고, 관람·이용객이 다양한 방식으로 역사를 보고 체험하며 이해하는 새로운 박물관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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