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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 아즈라크 난민촌에 태권도 아카데미 개관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맨 왼쪽)가 요르단 아즈라크 난민 캠프 태권도 아카데미 개관식에 참석해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맨 왼쪽)가 요르단 아즈라크 난민 캠프 태권도 아카데미 개관식에 참석해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세계태권도연맹(WT)이 요르단의 아즈라크 난민 캠프에 태권도 전문 교육 기관을 세웠다. 전쟁과 가난으로 고통 받는 난민들에게 태권도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2일 요르단과 시리아 국경에 위치한 아즈라크 난민 캠프를 방문해 태권도 아카데미 개관식에 참석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요르단 국경 지대에 세워진 아즈라크 캠프는 내전을 피해 시리아를 탈출한 난민들을 수용하기 위한 시설이다.  
 
세계태권도연맹과 태권도박애재단(THF)은 지난 206년 4월부터 캠프 내 임시 공동 건물에서 30여 명의 난민 청소년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기 시작했으며, 현재 80여 명의 청소년들이 태권도를 수련 중이다. 지난해 11월에는 15살의 시리아 난민 청소년 와엘 파와즈 알 파라즈가 검은 띠를 따 주목 받기도 했다.  
 
세계태권도연맹은 태권도 수련을 원하는 청소년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태권도 전용 건물을 지어 완공하고 이날 개관식을 열었다. ‘아즈라크 태권도 아카데미’로 명명한 이 건물은 전용 도장과 교실, 탈의식, 진료실, 카페테리아 등 각종 편의시설을 두루 갖췄다.  
 
축사에 나선 조정원 총재는 “지난 2년간 아즈라크 캠프에서 진행한 태권도 아카데미 수업이 큰 성공을 거뒀고, 지난해 11월에는 최초의 블랙 벨트 소지자도 배출했다”면서 “이제 새로운 태권도 전용 건물에서 더 많은 청소년들이 삶의 의지와 희망을 찾고 세계 시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요르단태권도협회장을 맡고 있는 라시드 빈 엘 하산 요르단 왕자를 비롯해 유엔난민기구(UNHCR)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세계태권도연맹은 ‘태권도를 통해 인류 평화에 기여한다’는 모토를 앞세워 지난 2016년 태권도박애재단을 설립했다. 전 세계 난민캠프 및 자연재해 지역을 방문해 어린이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즈라크를 비롯해 시리아 내전 난민들을 수용하는 요르단 내 난민 캠프들과 터키 내 시리아 난민 캠프, 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 등에서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아즈라크 캠프와 아프리카의 르완다에는 태권도 사범을 현지 파견해 난민 어린이들에게 태권도 정신을 전파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은 지난 2016년 ‘피스 앤 스포츠’로부터 세계 평화와 봉사를 위해 노력한 단체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경기단체상’을 수상했다. 조정원 총재는 지난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설립한 올림픽난민재단(ORF)의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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