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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정은 위원장 공연 관람은 인지상정”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왼쪽)이 1일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북평화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에 참석해 손인사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평양공연 공동취재단]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왼쪽)이 1일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북평화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에 참석해 손인사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평양공연 공동취재단]

청와대는 2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한국 예술단의 평양 공연에 직접 참석한 데 대해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의 예술단 공연 참석에 대해 “남북 간 조율된 건 아니지만 남북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말한 뒤 “김 위원장도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예술단의 남측 공연을 보셨으니 자신이 남측 예술단 공연을 관람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라고 표현하지 않았느냐”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방북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단에 포함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상황 관리를 위해 혹시 일어날지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간 것”이라며 “따로 무슨 메시지가 있거나 의제 조율 차원에서 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윤 실장이 평양에서 김 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을 별도로 만날 일은 없다고 덧붙였다.
 
윤건영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장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과 함께 31일 오후 평양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윤건영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장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과 함께 31일 오후 평양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또 남북정상회담 자문단의 자문 형식과 관련, “대통령도 개별적으로 접촉할 수 있고 통일부 장관 등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조언을 구할 때 언제든지 접촉할 수 있다”며 “대통령 주재로 공식 회의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북중 정상회담 개최로 한반도 문제에 중국이 본격 개입하는 국면에도 문 대통령이 언급한 남북미 정상회담을 고수하는 것인가’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남북미 정상회담은 우리가 바라는 것이고, 그렇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이 남북미중 4자 정상회담보다 선행되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는 “그렇다”고 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에서 남북미중 정상회담을 언급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이 관계자는 “그에 대한 정보가 없다”며 “그간 흐름이나 현재 대화 진행 속도에 비춰봤을 때 그런 얘기를 했을까 싶다”고 부정적으로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북러ㆍ북일 정상회담 가능성이 지속해서 흘러나오는 데 대해서도 “남북ㆍ북미 회담 이후 흐름과 진전 속도에 따라 파생되는 현상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셔틀 정상외교 가능성과 관련, 이 관계자는 “여러 가지 다 해볼 수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상대가 있는 문제여서 상대 상황을 고려하고 협의하면서 결정될 문제”라며 “북한에 제안할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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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