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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찾은 관광객들이 돈 제일 많이 쓰는 도시는?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쓴 돈은 총 4조 4162억엔(약 44조 2140억 원)으로 집계 이래 처음으로 4조 엔을 넘어섰다. 이를 도시별로 살펴 본 결과, 과거 도쿄(東京) 중심이었던 관광객들의 소비가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하 닛케이)이 2일 보도했다.  
관광객으로 붐비는 일본 오사카의 거리. [사진 차이나랩]

관광객으로 붐비는 일본 오사카의 거리. [사진 차이나랩]

닛케이가 미츠비시 UFJ 리서치&컨설팅과 함께 전국 도도부현의 방일 관광객 소비액을 조사한 결과, 도쿄도가 1조 6862억 엔으로 가장 많았고, 오사카(大阪)부가 8709억 엔, 홋카이도(北海道) 2857억 엔, 교토(京都)부 2331억 엔 순이었다. 
 
5년 전인 2012년 통계와 비교하면 도쿄·오사카는 1·2위를 지킨 반면, 교토는 3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홋카이도는 6위에서 3위로 올라 관광객들의 소비가 큰 상승세를 보였다. 후쿠오카(福岡)현도 8위에서 5위로, 오키나와(沖縄)현은 10위에서 8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오키나와는 현 내 총 소비에서 관광객의 소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6.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오키나와현의 관광객수는 2017년에 하와이를 제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리조트 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런 관광객들의 소비가 오카나와 지역 경제를 끌어올리며 선순환 효과를 낳고 있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일본은 찾는 관광객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엔화 약세와 비자 발급 완화로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1월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일본을 찾은 관광객 수는 전년과 비교해 19.3% 증가한 2869만 1000명을 기록, 5년 연속 과거 최대치를 경신했다. 관광객들의 소비액 4조4162억엔도 전년 대비 17.8% 늘어난 수치다.  
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
 
<2017년 일본 찾은 관광객들, 어느 도시에서 얼마나 썼나>
1. 도쿄도       1조 6862억 엔  
2. 오사카부     8709억 엔
3. 홋카이도     2857억 엔
4. 교토부        2331억 엔
5. 후쿠오카현   2207억 엔
6. 치바현        1726억 엔
7. 아이치현      1649억 엔
8. 오키나와현   1583억 엔
9. 가나가와현   1446억 엔
10. 시즈오카현  476억 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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